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또다시 승리했다. 2022년 6승 2무 무패 행진이다.

뉴캐슬은 1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뉴캐슬은 승점 31점으로 리그 14위에 위치하게 됐고, 사우샘프턴은 승점 35점으로 10위로 추락했다.

선제골은 사우샘프턴이 터트렸다. 전반 25분 스튜어트 암스트롱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뉴캐슬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2분 존조 셸비가 우측 하프 스페이스에서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 우드가 머리로 방향을 틀어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 뉴캐슬이 역전했다. 후반 7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댄 번이 건넨 패스를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뉴캐슬은 남은 시간 동안 한 골 차이를 지켜내며 2-1로 승리를 거뒀다.

그야말로 고공행진이다. 뉴캐슬은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됐다. 

새로운 구단주인 알 루미이얀은 현재 클럽의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는 PIF의 공공투자 기금의 총재이다. 

그는 세계 최대 기업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및 천연가스 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막대한 자금력을 갖추게 된 뉴캐슬은 활발한 겨울 이적 시장을 보냈다.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던 키어런 트리피어를 시작으로 우드,

 기마랑이스, 맷 타겟, 번을 영입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만 9300만 파운드(약 1520억 원)를 사용하며 투자의 시작을 알렸다.

막대한 투자는 곧바로 성적에 영향을 미쳤다. 뉴캐슬은 지난해까지 리그에서 단 1승만을 거뒀지만, 

1월 겨울 이적시장을 보낸 뒤 6승 2무를 기록하며 리그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게 됐다.

축구통계매체 '옵타'에 따르면 뉴캐슬은 2022년에 

치러진 리그 8경기에서는 6승 2무를 기록하며 승점 20점을 획득했다. 

올해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한 팀은 7승 1무(승점 22)의 리버풀뿐이다.

 현재 EPL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도 토트넘

 훗스퍼에 패하며 6승 1무 1패(승점 19)를 기록 중이다.

득점은 많아졌고, 실점은 줄었다. 뉴캐슬은 12월까지 19골 42실점을 

기록했지만 2022년도에는 13골 5실점을 기록 중이다. 자연스럽게 순위도 상승했다.

 19위에서 14위까지 올라섰고, 강등권인 18위 번리와도 승점 차이를 10점으로 벌렸다.

뉴캐슬은 두 달 만에 강등권 탈출이라는 목표를 이뤄냈다. 

비록 올 시즌은 유럽 대항전에 진출할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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