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사이트 토쟁이티비 - 최저 연봉 8억 6000만원 ML CBA 주요 쟁점 정리 99일의 기다림 소득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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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사이트 토쟁이티비 - 최저 연봉 8억 6000만원 ML CBA 주요 쟁점 정리 99일의 기다림 소득 있었다

토쟁이티비 0 375 2022.03.11 12:20

"야구가 돌아왔다(Baseball is back)."


메이저리그(MLB)가 정상 개막을 한다는 소식에 야구팬 모두가 환영했다. 

지난해 12월 2일 메이저리그 구단 측이 직장폐쇄에 들어간 지 99일 만이다.


각 팀의 스프링캠프는 오는 14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정규시즌은 4월 8일부터 열린다. 

단 한 경기도 취소되지 않는다. 정규시즌 종료일을 3일 미루고 더블 헤더를 이용해 162경기 풀 시즌을 치른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선수협회는 5년마다 갱신되는 단체협약(CBA, 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 왔다. 선수협회는 많은 것을 양보하며 빠르게

 타결됐던 6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개막 연기를 불사하고 버텼다. 

그 결과 모든 것을 얻어내진 못했지만, 소득이 있었다. 99일의 기다림은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디 어슬레틱의 에반 드릴리치,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등 메이저리그 주요 기자들을 통해 나온 소식을 종합했다.


▶ 선수 연봉 관련


가장 큰 소득은 메이저리그 저연봉 선수들에 대한 처우가 크게 나아졌다. 

기존 협약대로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는 최저 연봉 3년, 

연봉 조정 3년(슈퍼 2에 해당하는 선수는 4년)을 거쳐야 FA가 될 수 있었다.


단적인 예로 2018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5·애틀랜타)는 

팬그래프 기준 그해 2920만 달러(약 360억 원) 값어치의 활약을 했음에도 

최저 연봉인 54만 5000달러(약 6억 7000만 원)를 손에 쥐어야 했다.


메이저리그의 최저 연봉은 지난해 기준 57만 500달러(약 7억 원)로 92만 5258달러(약 11억 원)의 

미국프로농구(NBA), 75만 달러(약 9억 원)의 북미 아이스하키(NHL), 66만 달러(약 8억 원)의

 미국프로풋볼(NFL) 등 북미 4대 리그 중 가장 뒤처졌다. 1군 데뷔도 가장 불안한 스포츠에서 

최저 연봉조차 뒤떨어진 점은 많은 스포츠 유망주들이 야구를 포기하는 이유가 됐다.


하지만 올해부터 최저 연봉이 70만 달러(약 8억 6000만 원)로 크게 오른다. 

매년 20만 달러씩 점진적으로 올라 2026년에는 78만 달러(약 9억 6000만 원)가 된다. 

연봉조정 기간 선수들이 받을 수 있는 보너스 풀 역시 50만 달러로 크게 확대되며, 

마감기한 역시 3월 26일로 늦춰진다.


신인왕 1~2위에 오른 선수들은 그해 경기 수와 상관없이 통째로 서비스타임을 인정받게 된다.

구단도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된 신인이 신인왕 3위 내에 들거나 MVP, 

사이영상 5위 내에 들 경우 드래프트 픽을 보상받아 좀 더 신인 기용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구단이 한 해 선수 1명에게 쓸 수 있는 마이너리그 옵션이 최대 5번(기존은 제한 없음)으로 제한된다.

 선수들은 강등 스트레스가 덜해지는 대신 구단이 확실한 실력이 보증된 선수만 올릴 것으로 예상돼 일장일단이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사치세 한도도 상당 부분 올릴 수 있었다. 

지난 시즌 2억 1000만 달러였던 사치세 기준이 2022년 2억 3000만 달러, 2023년 2억 3300만 달러, 

2024년 2억 3700만 달러, 2025년 2억 4100만 달러, 2026년 2억 4400만 달러까지 늘어난다.

 더불어 3단계까지 있던 사치세 상한선은 4단계로 늘어났다.


올 시즌 사치세 상한선은 2억 3000만 달러, 2억 5000만 달러, 2억 7000만 달러, 

2억 9000만 달러로 이 기준을 초과할수록 드래프트 픽 등 다음 시즌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팬그래프에 따르면 가장 팀 페이롤이 높은 구단은 메츠로 오프시즌이 종료되지

 않았음에도 3단계를 초과한 2억 7110만 달러에 달한다.


▶ 경기 규칙 관련


경기 규칙 개정과 제도 변경을 통해 침체한 리그를 되살리자는 대의에는 구단과 선수가 마음을 모았다. 

일단 코로나 19 기간 한시적으로 도입됐던 승부치기 제도, 7이닝 더블헤더는 사라진다.


가장 큰 변화는 내셔널리그의 지명타자 제도 도입이다. 

1903년 메이저리그 설립 이후 존속했던 투수 타석이 마침내 사라진다. 

구단은 경기 운영에 이점이 있고, 선수들은 수비가 힘든 베테랑 타자들의 수명이 늘어난다.


포스트시즌도 기존 10개 팀에서 12개 팀 참여로 확대된다. 

그러면서 정규 시즌 1위 결정전인 타이브레이커 경기, 단판으로 치러졌던 와일드카드 경기는 사라진다.

 당초 구단은 14개 팀, 선수는 12개 팀으로 맞섰으나, 구단도 포스트시즌 참가팀이 

너무 많아지면 오히려 흥미를 잃게 될 수 있다는 선수협회 측 의견에 동의했다.


새로운 방식은 NFL 포스트시즌을 따랐다. 각 리그별 지구별 1위 팀과 1위 팀 제외 승률이 높은 3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참여한다. 1위 팀 중 승률 1, 2위가 디비전 시리즈에 자동 진출하고, 

1위 팀 중 승률 3위 팀은 와일드카드 3위 팀과 3판 2선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신설)를 치른다. 

와일드카드 1, 2위 팀도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가진다. 그렇게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통과한 두 팀이 승률 1, 2위의 1위 팀과 디비전 시리즈를 치르고 이후는 기존과 같다.


2023년부터는 타자에게 좀 더 유리하게 바뀐다. 수비 시프트 금지, 투구 시간(Pitch Clock) 제한 제도 도입, 

베이스 크기 확장이 그것이다. 시프트가 금지되면 안타 확률이 늘어나고 투구 시간은 주자가 없으면 14초, 

있으면 19초 안에 던져야 한다. 베이스 크기가 확장이 되면 타자들의 내야 안타와 도루 확률이 증가한다.

 조금 더 많은 변수를 만들어 경기를 박진감 있게 만들겠다는 의도다.


이밖에 룰5드래프트는 폐지되고, 신인드래프트는

 20라운드까지만 치러진다. 드래프트 로터리는 상위 6개 팀이 받는다. 

최종 안건으로 남은 국제 드래프트는 올해 7월 26일에 다시 논의한다. 

만약 도입된다면 퀄리파잉 오퍼 제도가 사라지며, 아니라면 현상 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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