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제자 베르나르두 실바를 극찬하면서도

 발롱도르를 수상할 만한 유형의 선수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실바는 다재다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공격수, 미드필더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해서,

 올 시즌 개막 라운드를 제외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 경기에 선발 출장하고 있다.

 27경기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컵대회 합산 기록은 37경기 10골 4도움이다.

지난 3일(한국시간) 바이에른뮌헨 등에서 뛰며 브라질 

국가대표팀 미드필더로 활약하다 은퇴한 제 호베르투는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감독이 전술적으로 어떤 역할을 맡기든 다 잘

 수행할 수 있어 팀에 큰 도움이 된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실바를 지목하기도 했다.

스승 과르디올라 감독도 실바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11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제 호베르투의 의견에 대한 질문에

 "실바는 정말 좋은 사람이고, 특별한 선수다. 그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답했다.

다만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그런 걸 신경 쓰는 편이 아니다"라며 동의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실바를 세계 최고라고 말하지 않은 이유는, 그만큼 실바가 저평가 받고 있다는 의미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실바는 발롱도르를 받지 못할 것이다. 발롱도르를 받으려면 많은 골을 터뜨리고, 

소셜미디어 상에서 이름이 오르내려야 하는데 실바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실제 속마음은 다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만약 실바가 발롱도르를 받을 경우 누구보다 기뻐할 준비가 돼있다. 

"실바가 발롱도르를 받게 된다면 굉장히 기쁠 것이다.

 우리 팀의 어느 선수가 받아도 기쁘겠지만 그 주인공이 실바라면 조금 더

 고마울 것 같다. 그는 감독이 필요한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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