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야심 차게 영입한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과거 이른바 '전갈킥'으로 잉글랜드를 떠들썩하게 했던 올리비에 지루가 연상되는 원더골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11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뉴캐슬은 승점 31점으로 14위에 위치했다.

지난 1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뉴캐슬이 사우샘프턴 원정을 떠났다. 

어느덧 리그 7경기 무패 행진(5승 2무)을 달리고 있는 만큼 분위기는 최고조였다. 

에디 하우 감독은 라이언 프레이저, 크리스 우드, 존조 셸비 

등과 함께 기마랑이스를 처음으로 선발 출전 시키며 경기를 시작했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뉴캐슬은 우드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뉴캐슬을 승리로 이끈 건 기마랑이스였다. 후반 7분 페널티 박스 깊숙한 곳으로 전개된 코너킥을 댄

 번이 헤더로 연결했다. 이후 중앙에 위치한 기마랑이스가 감각적인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결국 뉴캐슬은 사우샘프턴을 제압하면서 리그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후 스포트라이트는 기마랑이스에게 쏟아졌다. 뉴캐슬 합류 이후 줄곧 교체로만

 그라운드를 밟았던 기마랑이스는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데뷔골까지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기마랑이스는 지난 1월 리옹에서 도착했다. 

이후 하우 감독에 의해 영국 축구에 쉽게 적응했다. 

기마랑이스는 환상적인 백힐 발리로 득점했으며 팬들은 그에게 경외감을 표했다. 

뉴캐슬은 12월까지 승리하지 못했음에도 이제 강등권에서 10점이나 차이 난다"라고 보도했다.

기마랑이스의 원더골을 접한 팬들은 "말도 안 되는 마무리다. 

그런 부류의 능력을 지닌 선수는 소수에 불과해", "비현실적인 기술", "센세이션 한 득점!"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환상적인 역전골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간 뉴캐슬은 다음 라운드 첼시 원정을 떠나 '자이언트 킬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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