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시즌을 끝으로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광현(34·SSG)은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길어지면서 불확실한 상황에 놓였다.
결국 8일 친정팀인 SSG와 4년 총액 151억 원에 계약하며 국내 복귀를 선언했다.
김광현의 자신의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했다.
그런데 3일 뒤 MLB 노사가 새 노사단체협약(CBA)에 합의하면서 다시 FA 시장이 열린다.
그리고 아직 김광현의 한국행 소식이 잘 업데이트되지 않았는지,
MLB FA 시장에서 김광현을 추천하는 글이 올라오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비교적 굵직한 매체로 평가되는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이 그런 실수를 저질렀다.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직장폐쇄가 끝난 상황에서 토론토의 향후 이적시장 움직임을 분석했다.
'디 애슬레틱'은 토론토의 보강 필요 포지션에 대해 내야, 선발투수, 불펜, 그리고 벤치 자원을 손꼽혔다.
내야는 현재 3루가 취약점으로 뽑히는 상태고,
로비 레이(시애틀)와 스티븐 매츠(세인트루이스)가 이적한 선발진도 보강이 필요하다.
류현진을 비롯, 영입생인 케빈 가우스먼, 연장계약을 한 호세 베리오스,
그리고 지난해 가능성을 내비친 신예 알렉 마노아까지 4명의 선발진은 확정이다.
그러나 5선발진이 다소 부족하고, 지난해와 다르게 좌완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디 애슬레틱' 또한 "오프시즌 초반 로스 앳킨스 단장은 토론토가
올 겨울 두 명의 선발투수와 계약하는 게 이상적일 것이라 말했다"고 짚었다.
레이와 매츠가 떠났는데, 가우스먼 한 명이 들어왔으니 숫자가 한 명 부족한 건 사실이다.
최고 유망주인 네이트 피어슨이 로테이션에 자리를 잡을 때까지 그 시기를 메워줄 수 있는 선수면 충분하다.
'디 애슬레틱'은 "토론토는 이 자리를 메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
꾸준히 공을 잡을 수 있는 평범한 선발투수라면 충분하고,
이미 3명의 우완이 로테이션에 있기 때문에 좌완 투수가 적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영입이 가능한 추천 선수 몇몇을 나열했는데 카를로스 로돈, 타일러 앤더슨,
기쿠치 유세이, 마이클 피네다와 더불어 김광현의 이름도 적어 넣었다.
김광현은 이미 SSG와 4년 계약을 한 상태로 토론토와 계약하는 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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