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후랑추전랑(長江後浪推前浪·양자강 뒷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낸다)’이라는 옛말이 있다.

세대교체론을 말할 때 등장하는 대표적인 글귀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뜻이다.

앞 물결 세대에겐 허무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자연의 이치를 이길 수는 없다.

뒷물결의 밀어냄을 다소 연기시킬 수는 있다. 

그러려면 앞 물결은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

메이저리그의 스즈키 이치로는 46세까지 현역으로 뛰었다. 

미국 프로풋볼(NFL)의 쿼터백 톰 브래디는 45세의 나이에도 젊은 

선수들이 결코 넘보지 못할 정도의 기량을 유지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철저한 자기 관리와 내적 오만을 극복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항상 겸손했다. 또, 경기 외적으로 파문을 일으킨 적이 거의 없다. 

모두가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이유다.

세계 축구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오넬 메시(PSG), 

그리고 네이마르(PSG)의 ‘말로’가 축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들에게 겸손이라는 말은 거추장스러운 ‘허울’일 뿐이다.

 그저 “축구만 잘하면 된다”는 오산과 오만에 빠져 있다. 

툭하면 경기 외적인 파문을 일으킨다. 호날두와 네이마르는 가히 역대급이라 할 수 있다.

호날두의 ‘거만함’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자기를 위해 모두가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극 이기주의자다. 

조직의 룰은 있으나 마나 하다. 조직도 그에게 끌려 다니기 일쑤다.

네이마르도 다르지 않다. 팀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경기 내외적으로 해만 끼치고 있다.

그나마 메시가 이들 중에는 좀 나아 보이기는 하지만 ‘도긴개긴’이다. 

PSG를 휴양지로 여기고 있다. 적응하기가 힘들다면 노력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는 결코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날두를 내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떠나기 싫다며 남겠다고 해도 중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를 대신할 젊은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되면 호날두는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된다.

네이마르의 기행과 성의 없는 플레이에 PSG 구단주의 인내심도 바닥을 쳤다.

프랑스의 한 유명 저널리스트에 따르면,

 PSG는 올 여름 아니면 내년 여름에 네이마르를 팔기로 했다.

 30세로 아직 젊기는 하지만, 축구 전문가들은 그의 전성기는 끝난 것으로 보고 있다.

축구팬들은 킬리언 음바페(PSG)와 얼링 홀란드(도르트문트)와 

같은 뒷물결이 이들을 하루빨리 밀어내는 날이 오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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