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란다.”
맨유 득점왕 출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친정에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1일(한국 시간) “베르바토프가 맨유에
다른 감독 후보를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며 발언을 전했다.
현재 맨유는 새 사령탑 인선 작업에 골몰 중이다.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데,
맨유는 일찍이 포체티노 감독을 점찍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2023년에 만료된다.
계약대로라면 다음 시즌까지 PSG를 이끌어야 하지만,
현지 다수 매체가 올 시즌을 끝으로 결별을 예상한다.
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탈락으로 계약 해지가 유력해졌다.
포체티노 감독이 시즌 도중에 경질될 수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탈락 여파가 맨유에는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오는 데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베르바토프의 시선은 다르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르바토프는
“PSG는 2차전 전반 종료 후 합산 스코어 2-1로 앞서고 있었다.
내 생각에는 PSG가 다음 단계로 쉽게 갔어야
했다”며 “포체티노 감독은 PSG의 훌륭한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PSG는 잘 풀리지 않고 있다.
그들은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이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빅클럽에서 능력을 증명하지 못한 감독이 맨유에 오는 게 마뜩잖다.
베르바토프는 “포체티노 감독의 명성에는 여기저기에 검은 점이 있다.
그럼에도 맨유가 그를 선택한다면, 제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냉철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베르바토프는 “내가 맨유에 할 수 있는 유일한
조언은 가능성을 열어 두고 다른 감독들과 인터뷰하라는 것이다.
그들이 팀에 무엇을 가져오고 싶어 하는지 봐야 한다.
아마 그들 중 몇몇은 팀을 놀라게 할 것이다.
맨유가 올바른 선택을 내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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