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득점왕'의 팀 제주와 '최다득점'팀 전북이 저조한 득점력에 시달리고 있다. 

주전 공격수들의 첫 득점이 시급한 두 팀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는 12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제주는 승점 5점(1승 2무 1패)으로 8위에, 

전북은 승점 4점(1승 1무 2패)으로 10위에 위치해 있다.

홈팀 제주의 시작이 순탄치 않다. 3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나 싶었지만, 

이내 수원 FC를 상대로 무색무취의 경기력을 보이며 무승부에 그쳤다.

 개막 후 4경기에서 단 1골만 기록하며 답답한 공격력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 공격의 핵심은 역시 주민규다. 주민규는 지난 시즌 22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그러나 올 시즌엔 나쁘지 않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4경기 연속 침묵 중이다. 

'주포' 주민규의 무득점이 길어지면서 제주의 전체적인 공격력도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주민규의 마수걸이포가 절실한 제주다.

부진한 공격력으로 힘겨워하는 제주에 한 가지 긍정적인 부분은 베테랑들의 복귀다.

 우선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 이후 3경기째 결장 중인 윤빛가람이 돌아온다.

 윤빛가람의 복귀로 전방으로 공급되는 패스에 퀄리티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레전드' 구자철도 지난 수원과의 경기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비록 당장 경기에 투입될 수는

 없겠지만 구자철이 지닌 경험만으로도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원정팀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개막전 승리 이후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했다. 

최근엔 포항, 울산에게 홈에서 무득점 2연패를 당하며 좀처럼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전북의 최근 5년간 시즌 평균 패배는 5패에 불과하다.

 6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에 있어 시즌 초부터 2패는 뼈아프다.

지난 시즌 전북은 38경기 71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1.87골이라는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올 시즌은 4경기에서 단 2골만을 기록하며 빈곤한 공격력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 시즌 15골을 기록하며 전북의 공격을 책임졌던 구스타보와 일류첸코가 4경기째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문선민과 송민규가 매 경기 분투하고 있지만 결국 경기를 결정지을 주전 공격수들의 득점이 터져줘야 한다.

중원의 부진도 아쉬운 공격력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지난 시즌 후반기 전북 상승세의 핵심이었던 백승호와 쿠니모토는

 올 시즌 들어 매 경기 상대팀의 적극적인 압박에 고전하고 있다. 

두 선수가 받는 압박을 덜어줄 3선 자원이 필요한 전북이지만 3선 자원 대부분이

 플레이메이킹보단 수비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중원에서 답답한 경기력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시즌 전북을 우승으로 이끈 전술이 파훼되고 있는 가운데,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1승 3무로 전북이 근소 우위다. 

지난 시즌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던 두 팀의 공격진은 부진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다만 훌륭한 공격수들을 보유한 두 팀이기에 확실한 계기만 

있으면 언제든지 다시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다.

주전 공격수들의 마수걸이 골이 시급한 제주와 전북 중 화끈하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진 탈출의 첫걸음을 내딛을 팀은 어디일까?

# 길어지는 골잡이들의 침묵, 이번 경기도 예외는 아닐 것!

전문가들은 비등비등한 경기를 예측했다. '스포라이브'는 제주에 2.8배, 

전북에 2.75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제주의 승리 확률(35%)은 전북의 승리 확률(35%)과 동일하다.

또한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의 총합이 2.5골 이하일 것이라는 배당률에 1.59배를, 

2.5골 이상에는 2.47배의 배당을 책정했다. 즉 이번 경기는 2.5골 이하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스포라이브의 배당률과 두 팀의 최근 흐름을 고려했을 때, 

양 팀이 무득점을 기록하며 0-0 무승부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