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내야수 안상현(25)은 올해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자 한다.
‘기대주’ 꼬리표를 이제 떼어내려고 한다.
1997년생 내야수 안상현(25)은 올해 새 목표를 향해 이를 악물고 뛰었다.
지난 제주 캠프 기간 움츠러들었던 어깨를 펴기 위해 노력했다.
야구 센스가 좋은 선수임에도, 그간 기를 펴지 못했다.
안상현은 “코치님이 좀 더 자신감을 갖고 타석에 서라고 하신다.
나름 자신감을 갖고 임한다고 생각했는데,
‘좀 주눅 들어 있는 것 같다’고 하셨다”며 자신이 보완해야 할 점을 생각했다.
용마고를 졸업한 그는 청소년 대표이기도 했다. 수비, 타격 모두 타고난 재능이 있는 선수다.
그런 그에게 구단은 기대를 걸었다. 2016년 2차 3라운드에서 안상현을 지명한 이유다.
안상현은 수비, 주루 센스가 좋은 선수로 평가를 받는다.
손지환(44), 조동화(41) 수비 코치는 “송구도 괜찮고,
수비 동작들이 민첩한 선수다. 센스가 있다. 발도 빠른 편이다.
수비, 주루 면에서 팀에 보탬이 될 선수다”라고 했다.
작년에는 박성한이 ‘3할 유격수’로 주전 자리를 잡았지만,
구단은 그간 안상현에게도 많은 기대를 걸어왔다.
안상현이 상무에 있을 때에도 그의 전역일을 손꼽아 기다리기도 했다.
물론 아직 수비, 타격 모두 보완할 점들이 있다. 그런데 모두 자신감이 과제다.
코칭스태프는 안상현이 수비를 볼 때나 타석에 서 있을 때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 하길 바라고 있다.
제대 후 첫 캠프를 보낸 안상현은 “두 번째 1군 캠프였다.
캠프 기간 만족한 점도 있었고 아직 보완해야 할 점도 느낀 시간이었다.
그래도 올해 수비력에서는 소득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코치님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좋은 시간이 됐다”고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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