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라이언 세세뇽 부상에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세세뇽은 풀럼에서 초특급 유망주로 불렸다. 2016-17시즌부터 

뛰기 시작한 세세뇽은 해당 시즌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을 남겼다. 

2017-18시즌이 최고였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5경기에 출전해 15골 6도움을 기록했다. 

세세뇽 활약을 바탕으로 풀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일궈냈다. 

EPL에서도 35경기에 나와 2골 6도움을 기록해 EPL에서도 통하는 재목임을 증명했다.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냈다. 윙어, 풀백 모두 가능하고 어린 나이지만 기량을 입증한 세세뇽에게 

이적료 2,700만 유로(약 366억 원)를 지불했다. 당장 주전은 아니더라도 쏠쏠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할 줄 알았지만 부상이 겹치고 토트넘에 잘 적응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시즌 호펜하임 임대를 다녀온 세세뇽은 올 시즌엔 토트넘에 남았다.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밀려 벤치를 지킬 때가 많았다. 최근 레길론이 부상, 

체력 문제를 겪으며 컨디션 저하에 시달리자 선발로 나섰다. 

불안한 모습 때문에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풀럼에서 보여줬던 번뜩임을 보여줘 예전에 비해

 평가는 더욱 좋아졌다. 그럼에도 터치, 크로스 정확성이나 수비 안정성은 개선해야할 점으로 지적됐다.

아쉬운 부분은 존재했으나 콘테 감독은 계속 믿음을 드러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세세뇽 관련 질문이 나올 때마다 칭찬을 보냈다. 에버턴전에도 선발로 나온 세세뇽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준수한 경기 내용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전반전 실수를 하며 역습의 빌미를 제공할 때가 있었는데 이 때문에 질책성 교체로 보는 시선도 있었다.

콘테 감독은 세세뇽 교체로 이유로 부상을 꼽았다. 당시에는 정확한 부위와 정도를 말하지 

않았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햄스트링 

근육에 문제가 있다. 3월 A매치 이후에나 투입 가능할 것이다. 계속 부상을 반복해 안타깝다. 

의료진과 세세뇽 본인도 악순환 극복을 위해 노력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세세뇽이 최근 한 달 반 동안 계속 뛰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에 매우 실망했다. 

세세뇽도 굉장히 답답해했다. 인간적인 측면에서 연민을 느낀다. 그에겐 응원이 필요하다.

앞으로 부상을 입지 않도록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를 바란다"고 하며 세세뇽에게 위로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