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리 야르몰렌코가 소속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생한 후,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우크라이나 출신 야르몰렌코에게 특별 휴가를 부여했다. 

야르몰렌코는 지난달 25일(이하 한국시간) 조국 우크라이나로 향했고 오랜 시간 동안 가족들과 함께 지냈다. 

이후 야르몰렌코는 이달 소속팀에 복귀했고 경기 출격을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당초 모예스 감독은 야르몰렌코를 지난 11일 펼쳐진 세비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 활용할 전망이었다. 그러나 야르몰렌코가 질병에 걸려 복귀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모예스는 "야르몰렌코는 몸상태가 좋았고 세비야 원정길에 동행했다. 

야르몰렌코를 스쿼드에 포함시켰는데, 경기 시작 전 몸상태가 좋지 않아 명단에서 제외됐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아스톤 빌라와의 주말 리그 경기 때 야르몰렌코가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가능성은 높은 상태이다"라고 덧붙였다.

2018/19시즌 도르트문트에서 웨스트햄에 

합류한 야르몰렌코는 이적 첫 해 리그 23경기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였지만,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리그 15경기 출전에 그친 야르몰렌코는 이번 시즌에도 11경기 출전에 불과하며, 

공격 포인트를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리그와 유럽 대항전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는 웨스트햄에게 야르몰렌코는 소중한 자원이다. 

모예스는 "세비야와의 경기 때 야르몰렌코를 투입하지 못했다. 그가 그리웠냐고? 그렇다. 

그가 없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지만, 야르몰렌코가 빠른 시일 내에 경기에 투입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