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떠날 때다.’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27)가 

리버풀에서 또 방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리버풀 에코는 지난 10일 ‘올여름 리버풀을 떠날 12명의 선수’의 이름을 공개하면서 

‘이들이 팀에 수백만 달러의 이익을 안겨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나미노가 디보코 오리기, 제임스 밀어, 조 고메스 등과 포함됐다. 

매체는 “미나미노가 방출 후보”라고 확신했다.

미나미노는 이번 시즌 공식 22경기에 출전해 9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컵에서 4골을 터트리며 팀에 우승컵을 선사했고, FA컵에서도 3골을 뽑아냈다. 

리그에서 10경기 2골이다. 그러나 확실한 주전이 아니다. 입단 직후부터 지금까지

 ‘마누라(사디오 마네, 호베르트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가 건재하다. 

디오고 조타가 이적 두 시즌 만에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났다.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콜롬비아 국가대표인 루이스 디아스까지 합류해 설 자리가 없다.

매체에 따르면 미나미노는 이번 시즌 컵 대회에서 빛을 내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출전 기회가 한정돼있다. 

디아스 같은 선수들을 백업 자원으로 신임하고 있다. 

이 상황은 곧바로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래가 암담하다고 했다.

이어 올해 일본 선수의 활약은 인상적이었지만, 지난해 여름과 올해 1월 이적 소문이 있었다.

 리버풀은 미나미노가 핵심으로 뛰길바라며 이적을 희망했다. 

그의 급여가 이적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결별을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