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대학이 ACC 컨퍼런스 토너먼트 결승전에 진출했다. 

NCAA AP 랭킹 7위 듀크 대학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뉴저지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CAA ACC 토너먼트 준결승 마이애미 대학과의 경기에서 80-76으로 승리했다. 

듀크는 2022년 NBA 드래프트 1순위 후보 파울로 반케로(208cm, 파워포워드)가 

18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터리 픽 후보 A.J 그리핀(198cm, 스몰포워드)도 

21점 7리바운드를 올리고 1라운드 후반 후보 웬델 무어 주니어(196cm, 슈팅가드)도 17점 6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마이애미는 4학년 카메론 맥거스티가 24점 7리바운드, 

3학년 조던 밀러가 17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듀크를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 듀크는 그리핀의 외곽포와 반케로의 덩크슛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갔다. 

그러나 맥거스티와 찰리 무어에게 3점슛을 허용해 마이애미에 리드를 내줬다.

주춤한 듀크는 반케로를 앞세워 패턴 플레이를 선보이며 추격의 불씨를 키워갔다. 

순간적인 기세를 탄 듀크는 반케로와 무어가 번갈아 득점을 올려 경기는 22-22,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2쿼터 후반, 듀크는 맥거스티의 좀처럼 뜨거운 슛감을 저지하지 못했지만, 

그리핀이 득점력을 발휘하며 약 3분 동안 10득점을 몰아넣었다. 결국 양 팀은 전반을 36-36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듀크는 그리핀과 무어의 외곽슛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어 잠잠했던 마크 윌리엄스도 골밑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아냈다. 

순간적인 기세를 이용한 듀크는 빅맨인 반케로와 윌리엄스를 활용해 마이애미의 골밑을 공략했다. 

마이애미는 맥거스티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안정적인 슛감을 유지했다. 

접전 속 듀크는 경기 종료 약 2분을 남기고 과감한 공격 후 얻어낸 자유투를 적중시켰다.

 마이애미는 급하게 3점슛을 던지만, 듀크의 수비에 가로막혔다. 

결국, 듀크가 승리해 컨퍼런스 토너먼트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에 선착한 듀크는 토너먼트 13번째 경기인 버지니아 공과대학과

 AP 랭킹 25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경기 승자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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