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시니어vs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

삼척해상케이블카, 부천판타지아에 선승

(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시니어리그 우승팀과 여자리그 우승팀이 격돌하는 

2022 대방건설배 시니어vs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이 막을 올렸다. 

이번이 다섯 번째 승부이다.

그동안의 네 차례 대결에서는 여자리그 우승팀이 모두 이겼다. 출전팀은 포스코켐텍, 

SG골프, 부안곰소소금, 보령머드로 바뀌어 왔지만 결과는 매년 똑같았다. 

시니어리그에서는 KH에너지가 세 차례, 원봉루헨스가 한 차례 패했다.

여자리그는 '이번에도'를, 시니어리그는 '이번에야말로'를 외친다. 

올해의 출전팀은 시니어리그에서 부천판타지아,

 여자리그에서 삼척해상케이블카. 두 팀 모두 통합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경기 전의 이다혜 감독은 "동해안 산불로 힘들어 하시는 삼척시민들께 좋은 소식으로 작은 

위로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고, 이홍열 감독은 "여자기사들이 워낙 세기 때문에 

그동안 시니어팀이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햇는데 이번에는 팬들께 좋은 

시합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3번기로 겨루는 왕중왕전은 12일 오후 바둑TV 스튜디오에서 1차전을 벌였다.

 3인 단체전의 대진은 같은 지명끼리의 대결. 2시간을 넘겨 끝난 결과는

 여자리그의 삼척해상케이블카가 2-1로 1차전을 제압했다.

3지명 김은선 5단이 정대상 9단에게 10집반승을 거둔 후 2지명 조혜연 9단이 강훈

 9단에게 8집반을 패했으나 주장전에서 김채영 7단이 최규병 9단에게 불계승했다.

2차전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오더제로 치른다. 1차전 종료 후에 발표된 대진은 

정대상-김은선(1:1), 최규병-김수진(3:0), 강훈-김채영(0:0, 괄호 안은 상대전적).

부천판타지아가 동점을 만들면 오후 2시부터 최종 3차전을 속행한다. 3차전은 1ㆍ2차전의 

개인승수를 합산해서 많은 팀이 지명제 또는 오더제를 선택한다(동률일 경우에는 상위 

지명자 다승 순으로 선택권을 갖는다). 상금은 우승팀 1000만원, 준우승팀 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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