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유나이티드의 강등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을 대신해 소방수로

 부임한 제시 마치 감독은 잠까지 줄이면서 다가오는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예고했다.

리즈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앨런드 로드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와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리즈는 승점 23점(5승 8무 15패)으로 16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시즌 무려 17년 만에 EPL 무대로 복귀한

 리즈는 비엘사 감독과 함께 최종 순위를 9위로 마감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에서도 활약하는 칼빈 필립스는 물론 하피냐, 

패트릭 뱀포드, 로드리고 모레노, 로빈 코흐 등 알짜배기 선수들의 활약이 주요했다.

올여름 리즈는 다니엘 제임스, 잭 해리슨, 주니오르 피르포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비엘사 감독과 함께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키리라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실망스러웠다. 전방 압박을 활용하는 리즈 특유의 맨투맨 수비는 파훼됐으며 공격의 날카로움 역시 사라졌다.

결국 리즈는 비엘사 감독을 대신해 과거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를 지휘했었던 마치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부임 이후 2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여전히 시름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가오는 노리치전은 리즈에 있어 '승점 3점' 그 이상 의미를 지닌 경기다. 

끝없는 연패 속에 EPL 최하위까지 추락한 노리치만큼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

마치 감독 역시 이번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마치 

감독은 노리치전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한 가지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처한 상황이 두렵지

 않다는 것이다. 분명히 우린 어려움에 놓여 있으며 나는 오늘 잠을 많이 자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가오는 주말 우리는 훨씬 나은 경기력을 준비했다. 이것이 내가 리즈에 온 이유다. 

구단을 돕고 선수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돕고 싶다. 

처음부터 우리는 침착해야 하며 명해야 한다. 우리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하며

 적들을 쫓아가야 한다"라며 잔류에 대한 결의를 함께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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