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가 이제는 연습도 라이트만 한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6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레오가 이제는 연습도

 라이트만 한다”라며 레오의 포지션 전환이 성공적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리그 4위(16승 14패 승점 41점)를 달리고 있는 OK금융그룹은 봄배구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레오의 라이트 전환은 봄배구 진출을 위한 승부수 중 하나다.

석진욱 감독은 “레오가 처음에는 ‘라이트? 나 한 번도 라이트 해본 적 없는데? 감독이 시키면 할께’ 

정도의 반응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연습도 라이트만 한다. 라이트로 오는 공은 세워져서 오니까 좋아하는 것 같다.

 블로킹도 스리블로킹이 잘 안가니까 더 편하게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레오의 라이트 전환은 세터 곽명우의 스타일도 고려한 결과다. 석진욱 감독은 “곽명우가 레프트쪽으로

 빠르고 높게 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렇다보니 레오에게 공을 주는 경우가 

많아 상대 블로킹이 읽기가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OK금융그룹은 지난 경기 최홍석을 선발 레프트로 투입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조재성이 선발로 나갈 예정이다. 석진욱 감독은 “지난 경기는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경기를 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최홍석을 투입했다가 조재성을 넣었다. 

오늘은 조재성의 컨디션이 좋아서 조재성이 먼저 코트에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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