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가 득점왕 자리에 올라섰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12일(한국시간) LA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 홈 경기에서 3점슛 6개 포함 50점을 기록했다.

 레이커스도 제임스의 원맨쇼에 122-109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이날 맹활약으로 제임스는 시즌 평균 득점을 29.71점으로 끌어올렸다. 29.68점,

 29.66점의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를 제치고 마침내 득점 1위에 등극한 것. 

29.7점은 제임스가 득점왕에 올랐던 2007-2008시즌의 30.0점에 거의 근접하는 수치다.

이 뿐만 아니라 제임스는 이날 활약을 통해 각종 기록을 쏟아내며 기록 제조기로서 면모를 뽐냈다. 

지난 6일 골든 스테이트 전에 이어 일주일도 채 안 돼 또 한 번 50점을 폭발시킨 제임스는 통산 

14번째 50+점을 기록하며 릭 베리와 함께 NBA 역대 50점 최다 경기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기록 전문 매체 '스탯뮤즈(Statmuse)'는 더 대단한 기록을 공개했는데, 제임스는

 NBA 역사상 최초로 35세 이상 선수가 50점+ 경기를 두 차례나 달성한 선수가 됐다.

경이로움 그 자체다. 1984년생인 제임스는 현재 한국 나이로 39살이다. 만으로 따져도 37살. 

제임스와 함께 시대를 풍미한 또래 선수들은 대부분 은퇴했거나 커리어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제임스만큼은 나이를 잊은 듯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노쇠화로 인한 하락세를 

뜻하는 '에이징 커브'라는 말도 제임스에겐 전혀 통하지 않고 있다

강산이 두 번 바뀌는 2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제임스의 기량은 변함이 없다. 

우리는 여전히 르브론 제임스의 시대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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