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가 현지시간으로 24일 오전 티 샷을 한 이후 54시간 16분 만에 마무리됐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의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잔여 경기와 2라운드는 시속 65km로 치솟은 강풍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고전했다.
지난 이틀간 폭풍우로 인해 54시간여 지속되다 끝난 1라운드에서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톰 호지(미국)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폭우가 끝나자 강풍에 추운 날씨가 선수들을 괴롭혔다.
플리트우드와 호지는 각각 현지 시간으로 12일 오후 5시 11분과 오후 6시 28분에 2라운드 티샷을 할 예정이었다.
플리트우드는 3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하다가 날이 어두워져 경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호기는 출발도 하지 못했다.
게리 영 PGA 투어 수석 경기위원은 로이터 통신을 통해 “골프 코스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는데 불행히도 기상 상황도 아무런 안도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현지시간으로 월요일에 마무리한 것은
2005년이 마지막이며, 화요일에 끝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영 수석 경기위원은 “3홀 플레이오프 대비를 포함해 월요일 오후 6시 30분까지 대회를 끝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의 계산이 모두 맞아 떨어지고 일요일에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시작할 수 있다면 우리가 계획한대로 월요일에 경기를 마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골프채널은 “지난 월요일부터 코스에 12cm의 비가 내렸으며 토요일(12일) 정오부터
맑은 날씨가 이어졌다. 하지만 바람이 시속 56km까지 불어닥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선수들은 궂은 날씨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악명 높은 아일랜드 그린을 가진 17번홀(파3)에서는
톱 랭커 조인 스코티 셰플러, 잰더 쇼플리,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의 티 샷이 모두 물에 빠졌고,
그 다음 조에서는 콜린 모리카와(미국)의 샷이 그린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물로 들어갔다.
AP 통신은 “관계자들이 경기 조건을 고려해 그린의 가장 쉬운 곳에 최대한
많이 핀을 꽂아뒀다”라고 전했다. 최대한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서다.
한국 선수로는 이경훈이 1라운드 2언더파 70타로 공동 23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이경훈은 2라운드 첫 홀을 시작하자마자 경기가 일몰로 순연되는 불운을 겪었다.
1라운드를 버디 2개, 보기 2개로 마무리한 임성재(24)는 2라운드에서 첫 홀인 10번홀(파4) 보기,
11번홀(파5) 버디를 기록한 뒤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현재 이븐파로 공동 55위다.
1라운드에서 4타를 잃은 김시우(27)는 2라운드는 17개 홀을 도는 동안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로 3타를 잃었다. 2017년 이 대회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그는 합계 7오버파 공동 119위로 컷 탈락이 유력해 보인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고 마무리해 공동 15위(3언더파 141타)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결과로 세계 랭킹 1위를 내줄 위기에 놓였던 존 람(스페인)은 2라운드
1번홀을 시작하자마자 경기가 중단돼 그대로 공동 15위(3언더파)를 유지했다.
세계 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1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2라운드에서는 3오버파를 쳐 합계 4오버파 148타 공동 104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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