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신인 외야수 박찬혁(18)이 시범경기 데뷔전부터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박찬혁은 지난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출전해 5회 김명신을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슬라이더 2개를 지켜보며 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3구째 시속 137km 직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홍원기 감독은 13일 인터뷰에서 박찬혁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타자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사실이다. 

신인타자임에도 타석에서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서 자기 자리를 잡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면 

우리 외야진이 두텁지만 오른손 대타요원 등 역할을 맡길 수 있을 것 같다. 

시범경기까지는 지켜보겠다”라며 박찬혁의 활약을 기대했다.

선수단 주장 이용규도 “굉장한 선수인 것 같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타격하는 것을 보면서 내가 본 

고졸신인 타자 중에서는 가장 좋은 스윙을 한다고 생각했다. 

굉장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 빠른 시일 내에

 1군에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찬혁의 홈런에 대해 이용규는 “굉장히 인상깊게 봤다. 경기를 보면서 결과보다는 타자와 

투수가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처하는지 유심히 보는 편이다. 첫 2구가 모두 변화구 

스트라이크로 들어갔다. 그런데 고졸 신인선수인데도  3구째 직구에 반응을

 하고 대처를 하는 것을 보니 놀라웠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6순위) 지명을 받은 박찬혁은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언급했을 정도다. 

신인 박찬혁이 올 시즌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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