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운 덴버도 꺾었다.

토론토 랩터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덴버 너게츠와의 2021-2022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27-115로 승리했다.

동부 컨퍼런스 6위 토론토는 3연승을 질주, 5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파스칼 시아캄(33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스카티 

반스(25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크리스 부셰이(21점 13리바운드 4블록)도 제몫을 했다.

지난 12일 서부 컨퍼런스 1위 피닉스 선즈를 제압했던 토론토는 덴버를 상대로도 기세를 이어갔다. 

1쿼터 초반 니콜라 요키치를 봉쇄하지 못해 주도권을 넘겨준 것도 잠시, 

시아캄이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해 금세 전세를 뒤집었다.

1쿼터를 28-25로 마친 토론토는 2쿼터에도 비슷한 양상을 이어갔다. 

제공권 싸움에서 열세를 보였지만,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 접전 속에 주도권을 가져왔다. 2쿼터 막판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까지 이뤄진 토론토는 65-63으로 2쿼터를 끝냈다.

토론토는 3쿼터에 요키치에게 고전해 역전을 허용했지만, 뒷심은 강했다. 3쿼터 막판 시아캄이 연달아 

돌파에 성공,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토론토는 4쿼터 중반 부셰이의 골밑장악력을 더해 재역전에 성공했다. 

경기종료 1분여전에는 부셰이가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10점까지 벌렸다. 

토론토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반면,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26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실책을 19개 범한 

가운데 4쿼터 화력대결에서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 서부 컨퍼런스 6위 덴버는 2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