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이지만, 류지현 LG 감독은 외국인 타자의 첫 안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올해 LG가 새롭게 영입한 타자 리오 루이즈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3차례 연습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2사구를 기록한 루이즈는 지난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2사 1,2루에서 힘없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변화구와 직구 상대로 모두 타이밍이 조금씩 늦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이영빈으로 교체됐다. 2타수 무안타 1볼넷. 4경기째 안타 침묵이다.

LG는 외국인 타자로 포지션 구분없이 ‘잘 치는 타자’를 영입하려고 노력했고, 

최근 1루수 외인에서 3루와 2루 멀티 플레이어인 루이즈를 영입했다. 

수비 보다는 공격에서 중장거리 타자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루이즈는 아직까지 타격에서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13일 경기에 앞서 루이즈에 대한 질문을 받자 웃으며 “안타 하나가 나왔으면 좋겠다. 

루이즈가 나이가 어리고, 굉장히 의욕적이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캠프 기간에 LG가 원정 연습경기 일정 중간에 인근 대학교, 

고교의 야구장에 가서 훈련을 할 때도 적극적으로 코칭스태프를 따랐다고 했다.

류 감독은 “안타 하나가 나오면 편안하게 나아갈 것인데, 

아직 안타가 안 나와서…”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14일 KT와 시범경기는 이날 오전까지 내린 비와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경기가 열렸다면 루이즈는 이날도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었다.

봄비로 인해 경기는 무산됐고,  루이즈는 14일 고척돔에서 키움 상대로 첫 안타에 재도전한다.

한편 14일 경기에선 외국인 투수 플럿코가 선발로 등판하고, 

13일 선발 예고된 이민호도 등판해 던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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