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강등 후보로 꼽히던 인천이 시즌 초반 우승권에 진입했다. 

그 비결을 두고 무고사는 “즐기면서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3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에서 김천 상무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3승 1무 1패 승점 10이 

된 인천은 7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인천 앞에는 울산(승점 13), 포항(승점 10) 두 팀뿐이다.

인천은 전반 15분에 나온 무고사의 기술적인 무각 슈팅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 득점 장면 외에도 무고사는 수차례 김천 수비진을 괴롭혔다.

 김천 수비수 박지수의 경고도 유도하는 등 큰 영향력을 남겼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무고사는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상대의 연승을 끊는 흐름이어서 중요했다. 

팀 경기력에 대단히 만족한다. 후반전 수비 상황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인상 깊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동계훈련 할 때부터 느낌이 좋았다. 자신감이 있었다. 팀의 활약에 기쁘다. 

인천은 올해 더 강해졌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퍼포먼스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다른 시즌보다

 올 시즌 제 몸상태가 더 좋다. 팀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어 고맙다. 골 넣는

 역할을 다시 하는 거 같아서 기쁘다. 팬들이 주는 에너지에 긍정적인 자극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인천이 3위에 오르리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다. 무고사와 인천 선수들은 어땠을까.

 무고사는 “처음부터 3위권을 예상한 건 아니다.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즐긴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영입됐다”며 “홈팬들과 함께 뛰니까 12명이 뛰는 느낌이다. 더 강한 느낌이다.

 매경기 100%를 쏟아낸다. 특별한 목표를 설정하기보다는 경기 하나하나 100% 보여줄 생각”이라고 답했다.

경기 종료 후 인천 조성환 감독은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더니 무고사가 좋아하더라. 

앞으로 무고사 컨디션이 더 올라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고사는 “영입생 중 특별히 누구 1명만 뽑기 어렵다. 

모든 영입생들이 뛰어나다. 모두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들이다. 굳이 제가 말하지 않아도 경기장에서 보일 것이다. 

고참뿐만 아니라 어린 선수들도 경기장에서 항상 100%를 쏟아준다. 만족한다”고 들려줬다.

또한 이용재와의 투톱 실험 전술에 대해 “감독님 선택이다. 제가 뭘 느끼는 건 중요하지 않다. 

이용재가 저를 많이 도와준다. 수비적인 부담을 덜어준다. 이용재는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앞으로 더 지켜보고 기대해볼 만하다”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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