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말리는 안영준과 최준용이다.

SK 전희철 감독은 자밀 워니와 김선형이 부상으로 빠지자 기다렸다는 듯 플랜 B~C를 가동했다.

공격에선 자연스럽게 안영준과 최준용의 역할을 확대했다. 최준용은 볼 핸들링 시간이 늘어났고, 

2대2 등 다양한 옵션을 파생한다. 볼 없는 움직임이 좋은 안영준은 궂은 일에 능하다.

 여기에 둘 다 내, 외곽에서 미스매치 공략에도 능하다.

워니와 김선형이 있을 때 어떻게 역할을 덜했는지가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순도 높은 활약을 이어간다. 

특히 '영미'(SK 구성원들이 그렇게 부른다) 안영준은 이날 삼성전까지 4경기 연속 20득점 이상 올렸다. 

3점슛 9개를 던져 무려 7개를 넣었다. 안영준은 25점, 최준용은 20점을 올렸다. 45점 합작.

스윙맨이 약한 삼성이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가뜩이나 전력이 떨어지는 삼성은 

'힉시래'(아이제아 힉스+김시래)가 최선을 다하며 공수를 이끌었다. 

그러나 15점 내외의 스코어 격차를 극복하긴 어려웠다. 두 사람은 46점을 합작했다.

이로써 SK는 정규경기 우승 매직넘버2가 됐다.

 15일 오리온을 잡고 KT가 삼성에 지면 정규경기 

우승을 확정한다. 코로나19로 조기에 끝난 2019-2020시즌 이후 2시즌만이다. 

또한,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1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103-86으로 이겼다. 

2연승하며 37승10패. 최하위 삼성은 4연패하며 9승3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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