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조규성이 팀 패배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천 상무는 13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에서 0-1로 졌다.
직전 서울전에서 승리(2-0)했던 김천은 연승이 무산됐다.
K리그1 득점 공동 선두(3골)를 달리는 조규성은
이날 슈팅 3개를 날렸지만 골사냥에 실패했다.
경기 후 조규성은 "원정에서 아직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 1승이 간절한 상황에서 패배해 아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김천 상무에 입대하며 자신감이 높아진 점을 언급했다.
그는 "입대하면서 자신감이 좋아졌다.
또 대표팀에 발탁되고 좋은 선수들과 뛴 것도 도움이 됐다.
지도해준 김태완 감독님한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파울로 벤투 감독과 U-23 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경기장에 자리해 선수들을 지켜봤다. 이에 대해 조규성은 "사실 오셨는지도 몰랐다.
오늘 경기가 좋지 못했다. 좋은 부분을 못 보여드린 것 같다"라며 아쉬워했다.
내일(14일) 오전 10시 30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10차전 명단이 발표된다.
이에 대해 조규성은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을 때는 뽑힌 줄도 몰랐는데 지금은 매 순간 기다린다.
그리고 발탁되면 늘 초심으로 돌아간다. 홈 이란전이 중요한 경기인데
나가게 된다면 골 넣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대표팀 선배지만 상무에서는 후임인 권창훈에 대해 흥미로운 호칭 이야기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대표팀에서는 권창훈에 대한 호칭을 어떻게 하는지 묻자 "군대에서 제가
선임이기 때문에 대표팀에서도 선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선임이라 대표팀에서도 함부로 절 대하지 못한다"라며 "제가 장난으로
기강을 잡으면 '죄송합니다'라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규성은 유럽에 진출한 선배들을 보며 해외 진출을 꿈꾼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그는 "선배들 경기를 보고 나도 해외 진출을 하고 싶다고 느낀다"라며 "독일 분데스리가로
진출한 이재성 선배가 특히 많은 말을 해준다. 엄청 착하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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