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현이 소금 같은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103-86으로 승리했다.

SK의 2년 차 가드 오재현(13점)은 공수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13점은 올 시즌 오재현의 개인 최다 득점 기록.

오재현은 "마지막까지 괜찮게 경기를 해서 만족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선형과 자밀 워니의 이탈에도 순항하고 있는 SK다. 

최준용-안영준을 중심으로 다른 선수들이 돌아가며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오재현은 "주축 선수들이 빠졌던 것이 우리가 잘 뭉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렇게 하니까 자신감이 붙어서 더 열심히 하고,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전했다.

신인 시절부터 수비에서 두각을 드러냈지만, 슈팅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오재현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31.5%) 지난 시즌(25.7%)에 비해 3점슛 성공률을

 많이 끌어올리며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오재현은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은데, 자신 있게 던지려고 한다.

 팀에 슛을 잘 쏘는 형들이 많아서 보면서 배우니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감독님 코치님 모두 

머뭇거리지 말라며 슛은 자신감이라고 조언해주신다. 

비시즌에 따로 폼을 교정하지는 않았고, 슛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SK에는 안영준과 최준용 등 볼 핸들링이 가능하고 빠른 포워드들이 많다. 

오재현 또한 포워드들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오재현은 "우리 팀 포워드들과 뛰면 더 편하다. 높이가 있는데 잘 달리니까 속공을 펼칠 때 어디를

 줘도 득점이 돼서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된다. 세트 오펜스에서도 형들이 워낙 잘 만들어주시니 

가드로서 형들을 믿으면서 편하게 경기 뛰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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