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6라운드 들어 3연승에 성공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1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1-65로 승리했다.

2쿼터까지 양 팀은 서로 주고받는 양상을 펼치며 31-30으로 삼성생명이 근소하게 앞서갔다. 

3쿼터 이후 삼성생명은 수비에서 신한은행을 압박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신한은행의 공격을 차단했다.

 삼성생명은 주전 센터 배혜윤(182cm, C)이 22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강유림(195cm, F)이 13점 8리바운드, 신이슬(170cm, G)이 7점으로 힘을 보탰다.

승장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총평으로 “공격에서도 그렇고 수비에서 움직임도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지역방어도 그렇고 미스 되는 것들을 이야기했다. 

오펜스에서는 우리 장점을 살리는 쪽으로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윤예빈(180cm, G)이 결장한 대신 신이슬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임 감독은 “(신)이슬이 퓨쳐스리그에서 시작해서 몸이 괜찮았다. 그 전 퓨쳐스전부터 열심히 했다. 

저 역시 신이슬의 리듬을 찾기 시작해서 보고 있었다. 슛 성공률이 낮더라도 자신 있게 하고 스틸도 하라고 했다.

 또 수비나 볼을 처리하는 타이밍을 원했는데 오래 끌지 않았다. 

잠깐 실수가 있었지만 볼 회전을 잘 시켜줘 역할을 잘해줬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임 감독은 강유림의 활약에 대해 “냉정하게 60%다. 더 할수 있는 선수다. 아직 그런 맛을 모른다. 

발이 느린 선수가 아니고 오펜스에서 좋아졌다. 무빙에서 던질 줄 알고 많이 좋아졌다. 

발전한 모습을 갖고 있고 리바운드에 적극성을 갖고 있다. 수비에서 처진다고 해서 그냥 그대로 

가버리면 반쪽밖에 안된다. 수비 쪽에 강조하는데 처음보다 좋아졌지만 전 

경기에서도 파울이 많이 나왔다. 의욕이 앞서서 안해도 될 파울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제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을 남기고 있다. 

임 감독은 “BNK 선수 자체가 언제든지 

뛰어 오를 수 있는 팀이다. 거기에 맞춰서 하루 휴식을 취하고 

맞춤형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5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은 에이스 김단비가 

20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삼성생명의 수비에 고전했다. 

3쿼터부터 삼성생명의 스틸에 의해 실점이 늘어났고 경기 주도권을 빼앗겼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연패에 빠진 팀 분위기에 우려를 표시했다.

구 감독은 경기 소감으로 “저는 게임지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게임을 지더라도 

서로 의지하고 끌어주고 믿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코트에서 손발이 잘 맞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을 지더라도 선수들이 서로 믿으면 제가 책임질 수 있다. 선수들이 문제되는 것이 없다. 

어떤 상황에서 불만이 나와버리면 팀 케미스트리가 떨어져서 (분위기를) 끌어 올려야 한다. 

아무리 좋은 팀이라도 다 못 이긴다. 지더라도 다음 경기를 위해 성장할 수 있다. 

5연패를 했지만 누구를 탓할게 아니라 감독으로써 책임지고 이끌어 가야 한다. 

준비가 덜 된 부분을 채워야 하고 6라운드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생각하고 성장 해야 하는 선수들이 나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한엄지(180cm, F)의 활약에 대해 구 감독은 “생각 이상으로 해줬다.

 6점과 리바운드 4개를 넣었다. 돌아와서 힘이 되었다. 수비 미스도 많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한엄지가)재활 하면서 훈련했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를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경기에 대해 구 감독은 “(선수들이) 몸 전체적으로 무거웠다. 

이번 대선 때문에 (체육관)코트를 사용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슈팅량이 적었고 훈련스케쥴이 변경됐다.

 핑계가 될수 없지만 다른 코트를 구해서 훈련했다. 부상 선수가 많고 코로나19 확진자 없이 훈련했는데 

오래 쉬어서 감각이 떨어졌다. 원하는 템포나 타이밍이 어색하다. 선수들이 한엄지를 생각하다보니

 실수가 나왔던 부분이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찾았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하던대로 할 것이다”며 인터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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