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을 노리고 있다. 스플릿 전승도 할 것 같다.”

헤카림이 말발굽을 구르면 어김없이 상대 챔피언들이 쓰러졌다. 헤카림으로 긴급 콜업된 브리온

 2군 선수들에게 LCK의 참 맛을 경험시킨 ‘오너’ 문현준은 16연승이 아니라 

내침김에 정규시즌 스플릿 전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 달성의 포부를 전했다.

T1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브리온과 2라운드 경기서 ‘오너’ 문현준과 ‘제우스’ 최우제가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면서 2-0

 으로 승리했다. 개막 16연승을 질주한 T1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이번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문현준 이날 1, 2세트 모두 헤카림으로 활약하면서 1세트 POG에 선정됐다. 

아울러 문현준은 이날 개인 통산 LCK 500 어시스트 돌파라는 뜻깊은 이정표를 남겼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문현준은 “1위 확정되서 기분 좋다. 단독 POG를 받을 생각이었는데 

 못 받아서 살짝 아쉽다. 그래도 승리는 당연히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세트 19분 5초, 2세트 19분 54초로 도합 40분이 안되는 짧은 시간에 완승을 거둔 것에 대해 그는 

“예상은 하지 못했다. 잘 풀려서 빠른 경기가 나온 것 같다. 너무 잘 풀려서 기록을 

세우자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다들 기뻐하면서 즐거웠던 것 같다”고 답했다.

T1의 남은 상대는 리브 샌박과 디알엑스. 남은 두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묻자 문현준은 망설임없이 

전승에 대한 열망을 전하면서 코로나19 확산에도 현장을 찾아와 응원해준 팬 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승을 노리고 있다. 스플릿 전승도 할 것 같다. 팬 여러분들께서 

직관을 와주셔서 감사하다. 코로나 조심하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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