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이상 파리생제르맹)가 3골 

차 완승을 거둔 경기에서 홈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13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1-2022 프랑스 

리그앙 28라운드를 치른 파리생제르맹(PSG)가 보르도를 3-0으로 제압했다.

큰 승리였지만 쉽사리 볼 수 없는 장면이 펼쳐졌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공을 잡을 땐 야유가 나왔다. 네이마르는 심지어 득점한 뒤에도 팬들에게 야유를 받아야 했다.

PSG 팬들은 왜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서 뛰는 세계적인 두 축구 

스타에게 왜 야유를 한 것일까. 불과 며칠 전 벌어진 일 때문이다.

PSG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레알마드리드에 1-3으로 패했다.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지만, 1,2차전 합계 2-3으로 탈락했다.

역전패라서 더욱 뼈아팠다.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음바페는 2차전에도 선제골을 넣으면서 

PSG에 두 골의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후반 들어 PSG는 

급격히 흔들렸고, 카림 벤제마에게 내리 3실점하고 무너졌다.

쓰라린 패배 이후 PSG 팬들은 메시와

 네이마르의 활약이 부족했던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1,2차전에서 모두 득점한 음바페의 활약과 두 선수의 활약상이 비교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루이스 수아레스와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씁쓸한 심경을 토로했다. 

수아레스는 자신의 SNS에 "언제나 그렇듯 축구는 어떤 것도 기억하지 않는다. 

언제나 함께할 것이다. 많이 사랑한다"며 자신의 친구들을 위로했다. 

수아레스는 메시, 네이마르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트레블을 이룬 적이 있다.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파브레가스 역시 "축구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는다. 부끄러운 일이다. 언제나 형제들과 함께하겠다"고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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