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3월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확정지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 10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오는 24일 이란을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이고, 29일에는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이란‧UAE전에 나설 25인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김민재 등 최정예 멤버로 소집 명단을 꾸렸다.

 지난달 소집돼 좋은 활약을 펼친 조규성을 비롯해 박민규, 이재익 등 깜짝 발탁도 있었다. 

한국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이미 확정지은 상태다. 그러나 조 선두 경쟁도 소홀히할 수 없다. 

3월 말 발표되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을 위한 포트가 나눠지기 때문이다. 

FIFA 랭킹을 기준으로 32개 팀이 4개 포트로 나뉘는데, 

한국이 이란을 꺾고 조 1위에 오르면 3번 포트에 포함될 가능성도 커진다.

한국은 최종예선 8경기에서 6승 2무를 기록해 A조 2위에 올라있다. A조 선두는

 이란(승점 22)으로, 한국(승점 20)과 승점 2점차다. 이란과의 9차전이 A조 

선두 경쟁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라 할 수 있다. 벤투호는 오는 21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이란전, UAE전 대비 담금질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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