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전 동료인 리오넬 메시에게 심심한 위로를 건넸다.

파리 생제르맹(PSG)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1-3 패배를 당했다.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지만 2차전 패배로 

합산 스코어에서 밀린 PSG는 UCL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PSG 팬들은 화가 났다. 몇 시즌째 UCL 우승을 위해 도전하는 PSG다. 리그에서는 이미 수 차례 

우승을 경험했지만 '안방 여포'에 그쳤다는 의견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UCL에서 

탈락하자 PSG의 팬들은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의 사임을 요구했다.

메시도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PSG행을 택한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와 

함께 UCL 우승을 정조준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카림 벤제마의 해트트릭으로

 대회에서 탈락하며 다시 한번 빅 이어를 만지지 못하게 됐다.

위로를 받았다.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인물이자, 현재 바르셀로나에

 돌아와 팀의 재건을 맡은 사비 감독이 메시에게 위로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사비 감독이 UCL에서 탈락한 메시에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며 다시 한번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끈끈한 동료애로 이어진 사이였다. 두 사람은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순간을 함께했다. 

사비 감독은 선수 시절 메시와 함께 네 번의 UCL 우승을 포함해 다수의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사비 감독이 직접 언급했다. 오사수나와의 경기 전 사비 감독은 "난 메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레알과의 경기 이후 메시를 북돋아주기 위해 문자를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알은 20분, 25분만에 믿음과 8강 진출에 대한 열망을 갖고 경기를 뒤집었다. UCL이란 그런 것이다.

 만약 우리가 상대보다 조금이라도 강하지 않다면, 상대에게 집어삼켜지고 만다. 레알도 이런 이유로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경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함께 밝혔다.

메시는 2014-15시즌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와 함께 'MSN 라인'을 구축해 막강한 화력을 선보이며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메시는 그 이후 UCL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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