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삼성의 마운드를 이끌었던 ‘10승 트리오’가 시범경기에서 서서히 감각을 끌어올린다.

2021시즌 16승(5패) 평균자책 3.10으로 삼성 구단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다승왕을 

차지한 데이비드 뷰캐넌은 올시즌에도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14승을 올린 베테랑

 좌완 백정현과 프로 데뷔 4년차를 맞이하는 원태인도 올시즌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맡는다. 

아직까지 세 명의 투수는 연습경기에서는 등판한 적이 없다. 

라이브 피칭 등으로 실전 감각을 서서히 끌어올렸다.

가장 먼저 뷰캐넌이 시범경기에서 스타트를 끊는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다음 선발은 뷰캐넌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선발 투수로 양창섭이 나선다. 

그리고 15일 KIA전에서는 뷰캐넌이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오른다.

백정현의 등판일은 15일 라이브 피칭으로 정해진다. 허 감독은 “백정현과 알버트 수아레즈, 

그리고 좌완 이승현이 라이브 피칭을 하고 난 뒤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태인도 곧 몸을 푼다. 

구단 관계자는 “원태인은 17일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은 올시즌 뷰캐넌-수아레즈 외국인

 원투펀치에 백정현-원태인으로 토종 선발을 꾸렸다.

5선발은 시범경기를 통해서 가릴 계획이다. 

후보로는 양창섭, 허윤동, 장필준, 이재희 등이 거론된다.

삼성은 지난해 막강한 선발진을 앞세워 

시즌 막판까지 정규시즌 1위 다툼을 하는 저력을 보였다. 

올해도 5선발까지 제대로 갖춰지면 지난해만큼의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

허 감독은 이밖에도 새로운 얼굴을 시범경기에서 많이 기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근 임대한에게 기회를 주고 있는 허 감독은 “지난해 부상으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준비를 잘 해서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좌완 이수민, 우완 황동재, 홍무원 등을 이날 

1군에 올려 그들의 가능성을 점검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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