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가 피닉스 원정에서 대패했다.

LA 레이커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11-140으로 패했다.

레이커스는 1쿼터에만 48점을 내주는 등 수비에서 총체적 난국을 겪은 끝에 완패를 당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31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가 30점 10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 중인 크리스 폴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디안드레 에이튼이 23점 16리바운드, 미칼 브릿지스가 18점 6리바운드로 든든히 뒤를 받쳤다.

1쿼터부터 피닉스의 화력이 폭발했다. 에이튼의 연속 득점으로 우위를 점한 피닉스는 부커가 

잇달아 외곽포를 가동하며 격차를 벌렸다. 레이커스는 말릭 몽크와 

르브론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피닉스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상승세의 피닉스는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레이커스를 몰아붙였다. 제이 크라우더와 애런

 할러데이의 3점슛으로 점수 차는 2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1쿼터에만 무려 48점을 허용한 레이커스는 22-4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레이커스는 카멜로 앤써니와 르브론의 활약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피닉스는 에이튼과 브릿지스의 득점으로 상대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어 부커가 힘을 보태며 다시 점수 간격이 늘어났다. 

쿼터 막판 들어 오스틴 리브스가 분전한 레이커스는 56-79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에도 별다른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3쿼터에 들어선 피닉스는 브릿지스를 중심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힘을 냈으나 점점 벌어지는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피닉스는 부커와 에이튼의 연속 득점으로 신바람을 냈다. 

3쿼터를 29점 차 뒤진 채 끝낸 레이커스는 르브론을

 4쿼터에 투입하지 않으며 빠르게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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