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모든 유럽 클럽들의 꿈이다. 

이탈리아 세리에 A 클럽 유벤투스도 빅 이어(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노린다. 

그들이 마지막으로 빅 이어를 들어 올린지도 어느덧 20년을 훌쩍 넘겼다. 

과연 이번 시즌에는 그 오랜 꿈에 다가설 수 있을까?

유벤투스는 과거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1984-1985시즌과 1995-1996시즌 타이틀을 차지했다. 

자국 리그에서는 최다 우승을 기록할 만큼 압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마지막 우승 후 26년이 흘렀을 정도로 챔피언스리그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빅 이어를 향한 유벤투스의 강한 열망은 지난 2018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으로 표현된 바 있다.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로 불리는 호날두까지 품으며 우승에 도전했지만, 

2018-2019시즌 8강, 이후 두 시즌 16강에 그쳤다. 

호날두는 3년간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지만, 결국 대업을 이루지 못한 채 떠났다.

이번 시즌에도 유벤투스는 빅 이어에 도전한다. 현재 16강 1차전을 마쳤는데, 

비야레알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2차전 홈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7일에 열린다.

최근 '캡틴' 지오르지오 키엘리니는 영국 신문 

<더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키엘리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긴다'라는 동사다.

 유벤투스는 항상 승리를 목표로 한다"라며 우승에 대한 갈망을 이야기했다.

또한 지난 겨울 피오렌티나에서 두산 블라호비치를 

8,000만 유로(약 1,082억 원)에 영입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그는 새로운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었다. 

구단이 그에게 이야기했다. '우리는 우승이 하고 싶고, 

이제 너에게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이다"라며 블라호비치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우승 도전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바라봤다.

스타트는 좋다.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 이적 후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려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남은 건 8강, 4강, 그리고 우승이다. 갈 길이 먼 유벤투스가

 과연 블라호비치를 등에 업고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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