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 중계 플랫폼에서 축구 게임을 방송하던 현직 선수가 온라인 인종차별을 당했다.
스코틀랜드 클럽 레인저스 소속 미드필더 은남디 오포보르가 피해의 주인공이다.
잉글랜드에서 태어난 오포보르는 나이지리아 혈통을 지니고 있다.
잉글랜드와 나이지리아 이중국적으로, 2019년에는 나이지리아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기도 했다.
지난 시즌까지 본머스에서 뛴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다만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서 아직까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한 상태다.
남는 시간을 활용해 오포보르는 트위치 플랫폼에서 축구 게임 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피치 위에서 달릴 수 없는 답답함을 FIFA 22라는 온라인 축구 게임을 통해 풀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게임 중계를 시작하자마자 그는 인종차별에 시달렸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그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이 담긴 채팅이 날아든 것이다.
오포보르는 충격을 받았고, SNS에 자신이 당한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오포보르가 공개한 스크린샷 이미지 속에는 두 명의 시청자가
그에게 "원숭이"라는 발언을 한 장면이 그대로 담겨있다.
물론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팬들도 있었다. 어떤 이는 "당신이 잘 회복하기를 바라요.
곧 팀을 위해 뛰는 모습을 보기를 바랍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오포보르의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했다.
오포보르는 2021년을 되돌아보며 "몸과 마음이 모두 아팠던 해"라고 고백한 바 있다.
악한 감정을 품은 몇몇 사람들 때문에 미처 다 회복되지 못한 선수는 또 한 번 상처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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