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와 양키스가 주전 선수들을
맞바꾸는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의 3대2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미네소타는 내야수 조쉬 도날드슨, 내야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포수 벤 로트베트를 양키스에 건네고
양키스로부터 포수 개리 산체스와 내야수 지오 우르셀라,
그리고 현금을 받는 조건으로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도날드슨은 메이저리그 통산 251홈런을 터뜨린 우타 거포로 지난 해에도 타율 .247 26홈런
72타점으로 녹슬지 않은 장타력을 선보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이던 2015년에는
타율 .297 41홈런 123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타점 1위에 랭크되며 정규시즌 MVP도 거머쥐었다.
카이너-팔레파는 트레이드로 미네소타에 입단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트레이드가 되는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직장폐쇄 해제 후 텍사스 레인저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카이너-팔레파를 영입했는데
카이너-팔레파는 미네소타 소속으로는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됐다.
지난 해 텍사스 소속으로 뛰었던 카이너-팔레파는 타율 .271 8홈런 53타점 20도루를 기록하며
주전으로 떠올랐던 선수. 2020년에는 아메리칸리그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경력도 있다.
양키스에서 건네 받은 산체스와 우르셀라는 모두 지난 해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들이다.
산체스는 지난 해 타율 .204에 머물렀지만 23홈런 54타점으로 장타력을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230 138홈런 340타점. 우르셀라는 작년 시즌에
타율 .267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으며 통산 타율 .271 49홈런 192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미네소타는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투수 소니 그레이를 영입하기도 했다.
그레이는 지난 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한 선발 요원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82승을 기록 중인
투수이기도 하다. 미네소타의 적극적인 트레이드로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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