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엘링 홀란드(21) 영입전서 공식 철수했다.

스페인 매체 'TV3'는 1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이번 여름 홀란드와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유력한 홀란드의 다음 행선지 중 하나였다.

 홀란드는 이번 여름 소속 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6,700만 파운드(약 1,080억 원) 방출 조항이 발동된다.

현재 유럽축구 최고의 골잡이를 영입하는데 드는

 이적료로는 헐값에 가깝다.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빅클럽들은 홀란드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홀란드 역시 도르트문트를

 떠나 더 큰 도전을 원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특히 재정난에 허덕이는 바르셀로나까지 홀란드에 관심을 보였다. 불과 지난해 여름 

돈이 없어 팀의 상징과도 같던 리오넬 메시를 PSG(파리생제르맹)로 떠나보낸 바르셀로나였다.

과연 홀란드를 데려올 돈이 있을까하는 의문이 여기저기서 일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홀란드를 보러 직접 독일로 가는 등 정성을 다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돈이 없어 홀란드 영입을 포기했다는 지적에 발끈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어도 구단의 이익을 위해 성사시키지 않는 이적들이 있다. 

홀란드 영입도 그중 하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