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힘겨운 상황의 연속이지만, 남은 경기를 긍정적으로 풀어낼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경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넷째 날 3라운드 3개 홀을 남겨놓고 합계 1오버파 공동 57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는 대회 첫날부터 계속된 악천후 탓에 넷째 날까지 3라운드를 채 마치지 못했다.
이경훈은 2라운드를 1언더파 공동 35위로 마치고, 3라운드에선 15개 홀을
치르면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 중이다.
이경훈은 2라운드 경기 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강한 바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이야기했다.
그는 “바람이 점점 세게 불어 어려움을 겪었다. 바람이 내 생각과 안 맞아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플레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나뿐 아니라)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긍정적으로 상황을 내다봤다. 그는 “코스 컨디션도, 바람 컨디션도 어렵게 플레이되고 있다.
지금은 1위와 타수 차이가 많이 나지만 지금 내 위치에서 나름대로 또 한 번 열심히 준비하면,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경훈은 아직 잔여 홀과 최종 라운드 18개 홀이 남아 있어 남은 경기에서 순위 상승을 기대한다.
JTBC골프&스포츠가 대회 다섯째날 경기를 14일 오후 10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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