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즌 에이전트를 교체하면서까지 대박 계약을 노리던
카를로스 코레아(28)는 결국 'FA 재수'를 선택하게 될까.
미국 디 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여전히 미계약 상태로 남아있는 FA 최대어 코레아가
여러 배경으로 인해 원소속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1년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코레아는 코리 시거(28), 트레버 스토리(30)와 함께 2021~2022 메이저리그(MLB) FA 시장에서 유격수
'빅3'로 꼽혔다. 지난해까지 7시즌 동안 타율 0.277 133홈런 489타점
OPS 0.837을 기록한 코레아는 공수를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으며 대형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경쟁자였던 시거가 이미 지난해 11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 3억 2500만 달러의 장기계약을
맺으면서 코레아는 그 이상의 계약을 따낼 수도 있다는 기대를 품게 됐다.
코레아는 올해 1월 에이전트를 '악마의 대리인' 스캇 보라스로 교체하면서 협상에 나섰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의 직장폐쇄(락아웃)가 코레아의 발목을 잡았다.
빅리그 구단의 행정업무가 중단되면서 협상도 멈췄고, 우여곡절 끝에 락아웃이
풀렸지만 시즌 개막까지는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대형계약을 맺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매체는 코레아와 보라스가 전략적인 접근을 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코레아가 선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언급한 매체는 "1년 4500만 달러(약 556억 8700만원)
계약을 맺고 휴스턴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코레아를 데려갈 확률이 높은 팀들의 상황도 단년 계약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보았다.
뉴욕 양키스는 유망주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크고, LA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33)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 등은 거액의 돈을 쓰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또한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았던 2년을 지나 올 시즌 매출이 회복할 것이고,
코레아가 이를 이용해 상황이 좋아진 내년 FA 시장에 다시 참전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았다.
매체는 코레아가 재수를 선택한다면 휴스턴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매체는 "그가 휴스턴을 선호하고,
호세 알투베, 알렉스 브레그먼 등의 동료들과 한 시즌 더 뛸 기회를 선호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현재 휴스턴이 코레아에게 마지막으로 제시한 계약은 5년 1억 6000만 달러이다.
4500만 달러의 연봉은 기존 제안보다 연 단위로는 훨씬 많지만 총액만 놓고
보면 감당할 수 있다. 다만 사치세 기준은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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