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 진주 같은 존재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로

 분위기가 꺾인 토트넘 훗스퍼에 데얀 쿨루셉스키만 빛났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맨유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5점(14승 3무 10패)으로 8위에 위치했다.

토트넘이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최근 기복이 심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던 토트넘은 리그 2연승으로 

기세를 회복했다. 하지만 이번 맨유전 다시 한번 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4위 경쟁에서 중요한 경기를 놓친 토트넘에 빨간불이 켜졌다.

맨유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이 엄청났다. 

호날두는 이날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최근 비난을 잠재웠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과 해리 맥과이어의 자책골로 추격했지만 패배를 뒤집진 못했다.

토트넘은 패배 속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특히 손흥민과 케인이 공격 진영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부분이었다. 하지만 오른쪽 윙 포워드로 출격한 쿨루셉스키만은 아니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4일 "토트넘이 맨유에 2-3으로 패한 것은 '삼켜야 할 쓴 약'이지만 한 

가지 빛나는 부분은 1월 영입생인 쿨루셉스키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쿨루셉스키는 패스

 성공률 89%(25/28), 키패스 2회, 드리블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활약을 쳘친 쿨루셉스키를 지목했다. 

매체는 "쿨루셉스키에게 다시 잎은 인상을 받았다. 토트넘은 그저 운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객관적으로 우리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두 골을 넣었다. 많은 선수들이 복귀했기 때문에 맨유는

 매우 다른 팀이었다. 실제로 토트넘이 더 나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쿨루셉스키의 컨디션은 수직 상승이다. 지난 1월 이적시장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입단한 

쿨루셉스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성장하고 있다. 이미 오른쪽 윙 포워드 자리를

 차지한 상태다. 쿨루셉스키는 올 시즌 리그 7경기 2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