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주장은 누구일까?

영국 언론 <스포르트 바이블>은 지난 8일(현지시간) 트위터로 실시한 

'역대 EPL 최고의 주장은?'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1위는 39.7%의 득표율의 로이 킨이었다. 리버풀과 잉글랜드 

주장이었던 스티븐 제라드는 26.8%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첼시의 레전드 존 테리(20.7%)였다.

 4위는 아스널의 영웅 패트릭 비에이라(12.8%)가 올랐다.

킨은 과거 퍼거슨 감독과의 불화 끝에 2005년 맨유를 떠났다. 킨은 맨유 외에

 EPL팀에서 뛰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이듬해 셀틱FC에 입단해 한 시즌을 뛰고 현역에서 은퇴했다.

당시 맨유는 킨과 헤어짐이 좋지 않았음에도 레전드에 대한 예우로 셀틱과의 은퇴 경기를 주선했다. 

킨은 2006년 5월 맨유 팬들은 기립 박수 속에 올드 트래포트를 영광스럽게 떠났다.

맨유 전설 라이언 긱스는 킨에 대해 지난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위대한 주장이면서 실력도 뛰어났던 선수"라고 평했다.

그는 "킨은 상대에게 거의 볼을 내주지 않았다.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보다 좀 더 아래였지만 경기를

 장악하고 속도도 제어했다. 항상 모든 지역을 커버하며 경기장 어디에든 있었다"라고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