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B에 홈런을 치더니, 2S에 적시타를 날렸다. 이 타자는 베테랑이 아니다.
1군에서 단 1경기도 뛰지 못한 23살 내야수다.
LG 내야수 송찬의(23)가 시범경기서 강렬한 스윙을 했다. 14일 키움과의 원정 시범경기서 경기 중반
유격수로 교체출전했다. 0-0이던 8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키움 김준형에게 볼카운트
3B서 4구 139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선제 좌월 결승솔로포로 연결했다.
끝이 아니었다. 2-0으로 앞선 9회초 1사 2루서는 키움 마무리투수 김태훈에게 2S서 3구 투심을 공략해
쐐기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1군에서 많은 경험을 보유한 타자도 3B에서 홈런,
2S서 적시타는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송찬의는 보여줬다.
송찬의는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하고 2018년 2차 7라운드 6순위로 입단한 오른손 내야수다.
지명 순번을 보듯 크게 관심을 모은 선수가 아니었다. 그러나 지난해 퓨처스리그 55경기서
타율 0.301 7홈런 23타점을 올렸다. 퓨처스리그이긴 해도 3할을 때린 건 간과할 수 없다.
LG가 시범경기라고 해도 송찬의에게 경기 후반 기회를 준 건 어느 정도 활용법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탄탄한 LG 내야에 당장 송찬의가 들어갈 자리가 보이지 않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LG는 코로나19 시국에 가능성 있는 플랜 B~C의 진가를 다시 확인했다.
정작 송찬의는 태연했다. 경기 후 "준비했던 것들이 다 나온 것 같아 기분 좋다. 타석에서 노린 공이나
생각했던 구질을 놓치지 않고 내 스윙을 가져갈 수 있게 준비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했다.
3B에서의 홈런, 2S에서의 적시타를 두고서도 "생각했던 공이 두 번 다 왔다. 그 공을 놓치지 않았다.
시즌 준비도 퓨처스리그에서 해왔던대로 똑같이 하고 있다. 긴장되지도 않았고 내가 할 수 있는 스윙을 했다"라고 했다.
송찬의는 내야 전 포지션을 준비 중이다. "처음에는 3루와 1루를 봤는데, 지난 겨울 2루와
유격수도 훈련해서 크게 부담 없다. 처음에 펑고 받을 때는 공이 빨라서 어려웠는데 빨리 적응한다.
군대에 다녀와서 좋은 평가가 나오다 보니 뿌듯하다. 야구가 재미있다.
간혹 응원하는 기사도 나오다 보니 관심을 받는다는 것도 느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송구가 불안한 면이 있는데, 수비훈련을 많이 했다. 형들이 잘 하는 걸 보면서 배우고 있다.
형들을 이겨야 살아남을 수 있지 않나. 1군 백업이라도 내 역할이 있다면 잘 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했다.
송찬의의 큰아버지는 송구홍 전 단장이다. 그는 "야구 얘기를 크게 나누진 않는다.
간혹 전화를 드리는데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고, 기회가
오면 잡으라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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