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는 승부처에서 활약한 김한별을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BNK는 김한별이 더블더블을 기록한 5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부산 BNK는 1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 맞대결에서 89-74로 승리하며 

4위 도약 희망을 이어나갔다. BNK는 9승 17패를 기록해 

4위 용인 삼성생명(11승 16패)과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BNK는 1쿼터를 20-30으로 뒤졌지만, 2쿼터에 34점을 폭발시키며 54-48로 역전했다. 

3쿼터 막판 67-67, 동점을 허용했던 BNK는 4쿼터 초반 근소한 우위 속에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BNK는 4쿼터 7분 15초를 남기고 고아라에게 골밑 득점을 내줘 73-71, 2점 차이로 앞섰다.

이 때 김한별이 양인영의 5번째 반칙을 끌어내며 자유투를 얻어냈다. 김한별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한 뒤 이소희의 3점슛을 어시스트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김진영의 골밑 득점도 도왔다.

김한별은 3분 17초를 남기고 84-74, 10점 차이로 벌리는 

돌파까지 성공했다. 승부가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 흐름이었다.

BNK가 2점 차이에서 10점 차이로 벌리는 동안 팀의 11점 중 

9점(직접 4점, 어시스트 5점)이 김한별의 손에서 나왔다.

BNK는 승부처에서 빛난 김한별 덕분에 4쿼터 7분 동안 16-3의 우위 속에 15점 차이의 완승을 거뒀다.

이에 반해 하나원큐는 양인영의 5반칙 퇴장 이후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7분 동안 야투 

7개를 모두 놓쳤고, 실책도 4개나 쏟아냈다. 득점은 자유투로만 3점을 추가했을 뿐이다.

BNK는 17일 삼성생명과 맞대결에서 지면 5위를 확정한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지난 시즌까지 삼성생명에서 활약했던 김한별은 이번 시즌 삼성생명과 

5차례 맞대결에서 평균 8.6점 4.6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평균 9.1점 5.5리바운드 3.5어시스트보다는 조금 떨어진다.

그렇지만, 김한별은 하나원큐와 맞대결에서 BNK로 이적한 뒤 가장 많은 24점을 올렸다.

 더불어 이번 시즌 더블더블을 작성한 5경기에서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물론 5경기 중 4경기가 하나원큐와 맞대결에서 나왔다.

김한별은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살아난 득점 감각을 선보인다면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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