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F 높이뛰기 메인 장식, 올해 기록 세계 1위

18일부터 베오그라드서 열려

2022년 남자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인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인 최초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은 18일(한국시간)부터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가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 나서는 것은 2012년 터키 

이스탄불 대회에 출전했던 이연경(허들 여자 60m) 이후 10년 만이다.

우상혁이 출전하는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20일 오후 6시45분에 시작한다.

우상혁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공동 금메달을 차지했던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등과 경쟁을 펼친다.

지난해 도쿄 대회에서 아쉽게 4위(2m35)로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던 우상혁은 올림픽 이후 더욱 성장했다.

이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점퍼'로 우뚝 섰다. 우상혁은 국제육상연맹(IAAF)의 

세계실내선수권대회 높이뛰기 관련 메인 사진을 차지할 정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중 개인 최고 기록은 3위, 시즌 기록 1위에 올라 있다.

탬베리(2m39)와 도널드 토머스(바하마, 2m37), 

2명만이 우상혁보다 높은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통틀어 우상혁보다 더 나은 기록을 작성한 선수는 없다. 

우상혁이 유일하게 2m35 이상의 바를 넘은 선수다.

우상혁은 지난달 6일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6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수립했던 자신의 기록(2m35)을 1㎝ 경신한 것.

그는 지난달 6일 한국신기록을 다시 썼고, 2월16일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에서 열린 실내 육상대회에서도 2m35로 정상에 올랐다.

IAAF는 대회를 전망하면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우상혁을 꼽았다.

IAFF는 "현재 폼으로는 우상혁이 가장 강하다"며 "도쿄 올림픽에서 4위에 올랐던 선수는 

지난달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대회에서 2m36을 넘으며 2022년 랭킹 1위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육상 트랙·필드 올림픽 역사상 최고인 4위에 올랐던 

우상혁이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시상대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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