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페더급(-66㎏)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가
“기가 치카제(34·조지아)는 눈앞의 상대도 아닌 정찬성(35)을
너무 쉽게 봤다가 체면을 구겼다”고 지적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볼카노프스키는 미국 인터넷방송
‘MMA아워’에 출연하여 “UFC 페더급 8위 치카제는
4위 정찬성을 대놓고 무시했다. 솔직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결국 정말 나쁜 패배를 당했다”며 말했다.
치카제는 16일 UFC 페더급 5위 캘빈 케이터(33·미국)에게
만장일치 판정으로 지면서 종합격투기 8연승이 무산됐다.
심판 3명이 1~5라운드 모두 졌다고 채점할 정도로 일방적인 패배였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4월10일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리는
UFC273 메인이벤트를 통해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의 챔피언 3차 방어전 상대로 나선다.
치카제는 케이터와 대결을 앞두고
“정찬성은 UFC 페더급 TOP10에서 가장 약하다.
볼카노프스키는 타이틀을 지키기 위한 가장 쉬운 길을 선택했다”고
주장하는 등 당장 누구와 싸우는지 모를 발언을 계속했다.
볼카노프스키는 “(케이터에게 패했으니) 잘못된 선택이었다.
치카제는 바보처럼 보인다는 야유를 들어도 할 말이 없다. 비판이 쏟아질 것을 예상 못한
것도 이상하다”며 꼬집었다.
정찬성은 치카제가 케이터한테 완패한 경기를 생중계로 시청한 후 머리에 손을
올리는 이모티콘을 SNS에 게재했다. 볼카노프스키는
“(딱히 뭐라고 말을 더한 것도 아니고) 그냥 이모티콘 하나였다.
왜 과민 반응을 보이는지 참…”이라며 비속어를 섞어 거칠게 대꾸한 치카제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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