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포수, 얼마나 받을지 한번 보자"
삼성 강민호가 LG 유강남의 바뀐 타격 자세를 유심히 지켜보며 이렇게 농담을 건넸다.
LG 트윈스 포수 유강남(30)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게 된다.
유강남은 대체불가 자원이라 불릴 만큼 부상 없이 항상 LG 안방을 지킨 포수다.
최근 4시즌 동안 매년 950이닝 이상 뛰며 3891이닝을 소화했다.
최근 4년간 포수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포수가 유강남이다.
3573.2이닝을 소화한 KT 장성우보다 무려 317.8이닝이나 더 많이 포수 마스크를 썼다.
지난겨울 FA 시장의 몸값은 역대급이었고 최재훈(5년 54억),
장성우(4년 42억) 등 포수들도 좋은 대우를 받으며 유강남의 올 시즌 동기부여는 확실해졌다.
지난 8일 대구삼성라이언즈파크에서 진행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에 앞서 삼성 강민호와 LG 유강남이 만났다.
강민호는 올 시즌 LG에 합류한 모창민
코치와 반갑게 인사한 뒤 타격 훈련을 하고 있던 유강남에게 다가갔다.
"예비 FA 몸값 얼마나 받을지 한번 보자"라는 농담과 함께 타격 자세를 수정한
유강남의 티배팅을 유심히 지켜봤다. 그리고 이호준 코치와 한동안 대화를 이어갔다.
기존의 유강남은 강민호와 같이 방망이를 리듬감
있게 흔들다 왼발을 크게 들었다가 내려놓은 뒤 타격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타격 성적이 떨어지면서 타격 자세를 수정했다.
그동안 다리를 들었다가 내려놓고 타이밍을 잡았는데 그 과정을 줄였다.
이제는 다리를 살짝 들고 바로 앞쪽으로 중심 이동을 하며 공을 때린다.
레그킥 폭을 줄이고 팔 위치도 보완한 것이다.
강민호는 그동안 자신과 비슷한 스타일이었던 유강남이 변화된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유강남은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를 수 있는 건강한 몸과 해마다 성장하는 수비력,
그리고 투수들과의 호흡은 리그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 하지만 지난해 타율 .252 11홈런 60타점은 분명 아쉬움을 남겼다.
공격형 포수라 불리며 강민호와 비슷한 점이 많았던 유강남은 세
번의 FA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강민호를 보며 많은 점을 느낄 것이다.
강민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개인 세 번째 FA 계약을 했다.
2013시즌 후 첫 번째 FA 자격을 취득한 강민호는 4년 75억 원에 원 소속팀 롯데와 계약을 했다.
2017시즌 후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했을 때는 4년 80억 원에 삼성으로 전격 이적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을 마친 뒤 4년 36억에 삼성과 FA 재계약했다.
롯데에서 한 차례, 삼성에서 두 차례 FA로 총 116억 원을 챙긴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다.
유강남도 'FA 대박'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선수다.
올 시즌 팀의 숙원 사원이던 우승을 이루고 새로운 국가대표 포수의 등장을
예고했던 3년 전 모습으로 돌아간다며 강민호 이상의 대우도 받을 수 있다.
우승팀에는 항상 무서운 포수가 있었고 그 역할을 유강남이 할 수 있다면 'FA 대박'은 현실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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