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가 리버풀에 사실상 승점 1점차로 추격당하고 있다. 

주중 컵대회 후 주말 정규리그에서 유독 약하다는 문제가 드러났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가진 크리스털팰리스와 맨시티가 0-0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가 경기를 지배했지만 헛심만 쓰다 시간을 다 보냈다. 맨시티는 점유율이 무려 74%였고, 

팰리스의 패스 성공률을 단 65%로 제한하면서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슛은 18회 대 7회였다.

 그러나 맨시티의 유효슛 4회는 비센테 과이타 골키퍼에게 막혔다. 

원래 미드필더지만 공격수로 출장한 필 포든, 잭 그릴리시는 둘이 합쳐 하나도 유효슛을 기록하지 못했다.

맨시티가 아직 승점 4점차로 앞서 있지만, 리버풀이 한 경기 덜 치렀다. 

20승 6무 2패로 승리 확률이 압도적인 선두권임을 감안한다면 리버풀이 순연 

경기에서도 승점 3점을 따낼 가능성은 높다. 승점 1점차나 다름 없는 상황이다.

맨시티는 최근 7경기에서 4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부진했다고 말하기 힘든 성적이지만, 

살엄음판 같은 EPL 우승 경쟁에는 부족했다. 리버풀은 최근 8연승을 달렸다. 

이 기간 동안 승점차를 7점 더 좁히면서 지금 상황이 됐다.

특히 주중경기가 껴 있을 때 약한 것이 맨시티의 약점이다. 이번 시즌 맨시티가 승리를 놓친 건

 7경기(22승 4무 3패)다. 그 중 주중경기 이후 3~4일 휴식시간밖에 없었던 경기에서 3무 2패를 당했다.

맨시티는 지난달 토트넘홋스퍼에 2-3으로 패배했는데,

 그때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경기 이후

 로테이션 시스템을 최소화하고 정예 멤버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실패했다. 

팰리스전 역시 10일 UCL 16강 2차전의 여파가 영향을 미쳤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카라바오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그러나 FA컵과 UCL에서는 여전히 생존해 3관왕을 노리고 있다. 

문제는 컵대회에서 승리한다 해도 이어지는 EPL 경기의 승률이 뚝 떨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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