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멕시코 축구장에서 팬들끼리 충돌로 유혈 사태가 벌어진 데 이어 이번에는
아프리카에서도 폭력사태가 발생, 무려 160명이 체포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프랑스 신문 ‘르 파리지엥’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아프리카 모로코 컵대회에서 수십명이
부상했고160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160명 중에는 미성년자가
90명에 이를 정도로 끔찍한 폭력사태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사건은 현지시간 13일, 한국시간 14일 벌어졌다. 이날은 모로코의 수도인 라바트의 물레이
압달라 경기장에서는 왕좌컵(Throne Cup) 32강전, MAS 페즈-FAR 라바트 경기가 열렸다.
처음에는 경기장 분위기는 마치 축제장 같았다.
모로코도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축구장이 문을 닫았다.
하지만 2월말에 다시 문을 열고 관중을 받기 시작했다.
마침 경기도 일요일이어서 축구장은 그야말로 파티같은 분위기였다고 한다.
하지만 라바트에 본부를 둔 모로코군 클럽 FAR 라바트가 MAS 페즈에 0-2로 패하면서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군 클럽 팬들중 과격한 스포터들인 ‘울트라’ 맴버들이 갑자기
페즈 팬들을 향해 플레어를 발사하고 돌을 던지는 등 폭력 사태를 일으켰다.
양측 팬들은 서로 화염병을 던지는 등 격력하게 싸움을 벌였다. 일부 팬들은 폭력 사태를 피하기위해
그라운드로 도망갔고 이를 뒤쫓던 상대팬들과 맞붙는 등 그라운드가 폭력으로 얼룩졌다.
폭력이 거세지자 군경이 출동했다. 보안군들이 질서를 확보하기위해 경기장에 투입됐고 이 과정에서
군경과 팬들 수십명이 부상을 당하기도했다. 양측에서 폭력을 휘두른 160명이 체포됐다고 한다.
체포된 사람들은 상대방 팬들에게 주먹을 휘둘러거나, 칼로 위협을 하기도 했고 돌을 던지기도 했다는
것이 현지 경찰의 설명이다. 동영상을 보면 일부 과격한 팬들은 전광판위에 올라가 마치 활을
쏘는 듯한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관중석은 그야말로 불이난듯 시커먼 연기에 휩싸였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단계에서 물레이 압달라 경기장 시설이 많이 피해를 보았다.
경찰차와 개인 차량 수십대가 부서졌다”며 피의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로코 축구연맹 징계위원회는 이번주에
위원회를 열고 양팀에 대한 제재를 취할 것이라고 한다.
한편 최근 몇 년 동안 모로코 축구경기에서는 끊임없이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현지 언론은 팀들의
서포터들이 자주 충돌했고 이들은 경기장 밖에서도 서로 폭력을 휘둘렀다고 한다.
그래서 행정당국은 2016년 팬들의 충돌로 인해 2명이 사망한 후 훌리건들이
축구장에 슬로건이나 배너를 갖고 들어가는 것을 금지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 3월 당국이 과격한 팬들인 울트라에 대한 입장을 허락하는 바람에 이날 대규모 폭력사태로
이어졌다고 한다. AFP는 폭력사태가 벌어진 다음날에도 67명이 체포돼 구금되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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