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가 처한 잔인한 현실이다.

해리 케인의 토트넘에서 우승 도전은 올 시즌도 사실상 물거품 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은 승점 45점으로 8위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70)와는 25점 차다.

10경기 정도가 남았기에 뒤집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TOP4 경쟁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현재 아스널(승점 5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8), 울버햄튼(승점 46), 그리고 토트넘까지 피 튀기는 4위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4위 아스널의 경우, 토트넘보다 승점 6점을 앞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1경기를 덜 치렀기에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다른 컵대회에서라도 우승컵을 노려야 했지만, 팀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는 결승을 눈앞에 두고 첼시에 발목을 잡혔다. 

잉글랜드 FA컵은 16강,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UECL)는 조별리그에서 일찌감치 짐을 쌌다.

이렇듯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케인이 있음에도 토트넘의 무관은 계속되고 있다. 

사실상 반강제로 남았던 케인인데, 올 시즌에도 별다른 수확이 없었다. 

공식전 375경기 242골 53도움의 골잡이가 처한 답답한 현실이다.

이에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이제 떠나야 한다. 농담은 끝났다. 케인은 토트넘에 이미 많은 것을 주었다. 

이번 시즌에도 그는 남았다. 하지만 우승 트로피도 없고, 리그 4위 안에 들 수도 없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내가 만약 케인이고, 맨시티가 여전히 원한다면 100% 맨시티로 갈 것이다. 

그리고 맨유가 적절한 감독을 데리고 온다면 거길 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영국 언론들은 맨유, 맨시티가 케인의 영입에 관심이 있음을 전하고 있다. 

더불어 올여름이면 케인은 29세가 된다. 사실상 이적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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