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에 EPL 무대에 왔지만 기대 이상의 활약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결국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최우선 행선지는 스페인 라리가 무대다.

황혼기에 접어든 카바니의 도전은 맨유였다. 전방 공격수를 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던 맨유였고, 

베테랑인 카바니를 영입함으로써 전력 보강을 이뤄냈다. 기대감도 엄청났다. 카바니는 등번호 

7번을 부여받았고, '1+1' 계약 기간과 함께 주급 21만 파운드(약 3억 3,450만 원)에 서명했다.

카바니는 2020-21시즌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부상이 있긴 했으나, 나오는 경기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경기 10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5경기 6골 3도움,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1경기 1골로 순도 높은 결정력을 과시했다. 

맨유는 카바니의 활약에 만족했고,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전개가 이뤄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와 같은 공격 자원이 보강됐다. 

이 과정에서 호날두에게 등번호 7번을 양보하게 됐고, 자신은 21번을 사용하게 됐다.

주전 경쟁에서는 어려움이 있었다. 호날두가 최전방을 맡으면서

 자연스럽게 카바니가 교체 자원으로 밀렸고,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에 그쳤다. 나올 때마다 존재감은 보여줬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결국 카바니가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축구에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카바니의 6월 계획은 변하지 않았고, 

조만간 확정될 것이다. 카바니는 FA로 맨유를 떠날 예정이다. 그는 새로운 경험을 원하고 있고, 

우선순위는 스페인 라리가다. 남아메리카 클럽들은 이미 카바니에게 접근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행선지 중 하나는 바르셀로나다. 최근 영국 '타임즈'는 "카바니가 

맨유 잔류를 고려하지 않고 있고,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도 카바니를 원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가 떠난 상황에서 공격력이 약해졌고, 최전방 

공격수로 영입한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부정맥 진단을 받으며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카바니를 영입해 최전방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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