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지나치게 높은 탓에 한 경기만 못해도 비판이 나온다. 

그러나 손흥민의 전체 시즌을 보면 EPL 최고의 공격수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기록이 말해준다.

토트넘이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로 부진한 모습이고,

 특히 지난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2-3으로 패배하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 싸움에서 불리한 상황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위대한 듀오 손흥민과 케인을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맨유전에서 풀타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영국 '가디언'은 "케인은 어디 있었나? 손흥민은 어디 갔나? 콘테의 인게임 전술 능력은 어디 있었나?

 물론 이것이 토트넘의 경기 방식이자 콘테 감독의 마스터플랜이다. 

하지만 그것이 먹히지 않을 경우 다른 건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케인과 손흥민은 충분한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그들 또는 다른 선수들이 득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토트넘의 결정적인 장면은 매우 드물었으며 이

 중 하나가 케인 PK골로 연결됐다"라며 아쉬웠던 경기력을 지적했다.

비판 여론에 '풋볼 런던'도 동조했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 핵심이며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 

이 명단에 오른 게 이상한 일이다. 하지만 경기력이 하락한 건 분명한 사실이다. 기대치가 높은 것도 있지만

 그만큼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기복이 매우 심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조금은 과한 지적이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리고 있고, 공을 잡았을 때 가장 위협적인 선수다.

기록이 말해준다. 우선 공격 포인트 전체 2위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1골을 넣으며 이반 토니, 케인과 함께 득점 공동 5위에 올라있고, 공격 포인트는 16개(11골 5도움)로 

자로드 보웬과 함께 공동 2위다. 득점 순위는 5위지만 공헌도는 EPL 3위다. 

토트넘이 현재까지 넣은 42득점 중 손흥민이 차지하는 비율은 26%다.

평점도 매우 높다. 손흥민은 전체 시즌 평점 7.31점을 받으면서 토트넘 내

 1위고, EPL 전체를 봐도 9위에 해당되는 높은 평점이다.

그럼에도 비판 여론이 높다. 그만큼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토트넘의 상황과 손흥민의 

기록을 보면 아무도 손흥민을 비판할 수 없다. 상대적으로 스쿼드가 얇은 상황에서 손흥민은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고, 그 와중에 꾸준하게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주고 있다.

 단 한 경기만으로 손흥민을 비판하기에는 과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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